젤렌스키 "우크라 나토 가입 초청이 전쟁 끝낼 유일한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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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자국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 초청이 러시아와의 전쟁을 끝낼 유일한 길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초청과 관련, 나토 회원국 간 입장차는 큰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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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독은 언급 꺼려… 폴란드 등은 조속 가입 지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자국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 초청이 러시아와의 전쟁을 끝낼 유일한 길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나토 회원국 내에서는 이에 대한 견해 차가 큰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19일(현지시간) "젤렌스키 대통령이 17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서 '승전 계획'을 설명한 뒤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이 러시아의 침공에서 우크라이나가 살아남을 유일한 길'이라며 '(나토 가입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협상 테이블로 불러내는 데 필수적'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FT에 따르면 젤렌스키는 "우리는 종전을 위한 우리의 외교적 방법을 강화하는 (나토 가입) 초청 없이는 강해질 수 없다"며 "이 전쟁은 푸틴이 고립될 때 끝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자신의 '승전 계획'에 대한 지지를 이끌어내기 위해 10일부터 영국 런던, 프랑스 파리 등 유럽을 순회하고 있다. 해당 계획에는 △장거리 무기 사용 제한 해제 △전후 협력·안보 구상 등이 담겼는데,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초청이 핵심 요소로 포함돼 있다. 나토 규정상 가입 초청은 32개 회원국이 만장일치로 찬성해야 가능하다.
다만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초청과 관련, 나토 회원국 간 입장차는 큰 것으로 전해졌다. 유럽 전문 언론 유락티브에 따르면 루벤 브레켈만스 네덜란드 국방부 장관은 나토 국방장관회의에 참석한 뒤인 18일 기자회견에서 "미국과 독일은 언급 자체를 꺼리는 한편, 폴란드와 리투아니아 등은 조속한 나토 가입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어 "(가입 초청에 앞서) 세부 조건에 대한 합의나 우크라이나에 요구될 가능성이 있는 추가 요건 등이 먼저 논의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손성원 기자 sohns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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