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 출혈’ 더 리흐트 없이 세트피스 실점, 텐 하흐의 불만 “피는 이미 말랐어, 이해 못 해”…EPL 전 심판 “심판 아닌 의료팀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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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른 피였다. 이해할 수 없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9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브렌트포드와의 2024-25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 홈 경기에서 2-1 역전승했다.
프리미어리그의 전 심판이었던 마이크 딘 역시 "경기 관계자들에게는 어떤 잘못도 없다. 선수가 피를 흘리면 경기장에 머물 수 없다. 심판은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그를 비난할 수는 없다. 출혈을 멈추지 못한 맨유 의료팀은 비난할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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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른 피였다. 이해할 수 없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9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브렌트포드와의 2024-25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 홈 경기에서 2-1 역전승했다.
맨유는 이날 승리로 5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끝냈다. 그리고 반슬리전 이후 한 달여 만에 올드 트래포드에서 거둔 승리였다.
다만 실점 상황에 대한 아쉬움은 크게 남아 있었다. 맨유는 전반 종료 직전 마테이스 더 리흐트가 머리 출혈로 인해 그라운드를 떠난 상황에서 코너킥을 통해 실점했다. 텐 하흐 감독은 큰 불만을 드러냈으나 실점 결과는 번복되지 않았다.
더 리흐트는 전반 11분 케빈 샤데의 무릎에 부딪혀 머리 출혈이 발생했다. 이후 치료를 통해 그라운드로 돌아왔으나 계속된 출혈 문제로 오가는 상황이 반복됐다.
결국 전반 추가시간에 문제가 발생했다. 더 리흐트가 출혈 문제로 떠나 있을 때 브렌트포드가 코너킥을 얻었다. 그리고 미켈 담스고르의 코너킥을 에단 피녹이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넣었다.
더 리흐트가 있었다면 피녹에게 오픈 찬스를 내주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었다. 그렇기에 맨유 벤치는 심판진을 향해 항의했으나 달라질 건 없었다.
맨유의 역전 승리로 끝난 경기였으나 이후 공식 기자회견에선 이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코너킥 상황에 대한 맨유, 브렌트포드 감독들의 의견은 엇갈렸다고 한다.
프리미어리그의 전 심판이었던 마이크 딘 역시 “경기 관계자들에게는 어떤 잘못도 없다. 선수가 피를 흘리면 경기장에 머물 수 없다. 심판은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그를 비난할 수는 없다. 출혈을 멈추지 못한 맨유 의료팀은 비난할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나 텐 하흐 감독의 반응은 달랐다. 그는 “피는 이미 말랐다. 치료를 받고 있었다”며 “그 누구도 더 리흐트가 그라운드 위에 없어야 하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 이유를 모르겠다. 브렌트포드는 코너킥을 잘 활용하는 팀이다. 우리는 실망했다”고 말했다.
한편 텐 하흐 감독은 브렌트포드전 승리에 대해 “승리할 때마다 가장 중요한 건 함께하는 것, 그리고 투지다. 투지는 골을 넣겠다는 의지다. 통계에 따르면 우리는 좋은 축구를 하고 있다. 충분히 득점하지 못하고 있지만 오늘의 우리는 2골을 넣었다”고 바라봤다.
그러면서 “우리는 좋은 골을 넣을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득점하고 또 승리하면 자신감을 얻을 수 있다. 시즌 초반 우리에게 기회가 있었으나 충분히 득점하지 못했고 그렇기에 모두가 부정적이다. 지금 필요한 건 단 1번의 승리이며 이를 바탕으로 발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텐 하흐 감독은 “압박은 항상 존재한다. 우리는 모든 경기에서 이를 극복하고 이겨내야 한다. 0-1로 밀리고 있을 때 우리가 어떻게 뒤집었는지 봐야 한다. 우리는 전반 실점에 대한 아쉬움이 있었고 이를 원동력으로 삼았다. 경기력은 정말 좋았다”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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