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공영방송에 K-팝 정규 편성…“다양한 한국 문화 소개”
[앵커]
K팝의 인기에 힘입어 독일 공영방송에 K팝 전문 라디오 프로그램이 신설됐습니다.
음악뿐 아니라 다양한 한국 문화를 소개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베를린 조빛나 특파원이 첫 생방송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저스틴 팀페와 함께하는 프릿츠, '최고의 음악 K팝'."]
한국어로 프로그램의 시작을 알리고.
["블링크와 아미, 세븐틴 팬 분들 모여주세요!"]
블랙핑크와 뉴진스, 싸이 등 친숙한 한국 음악들이 이어집니다.
진행자는 청취자들과 실시간 소통하며 한국에 대한 이야기를 나눕니다.
독일 공영방송 RBB의 라디오 음악전문 채널이 가을 개편을 맞아 새로 정규 편성한 '베스트 뮤직 K-팝' 프로그램입니다.
인터넷과 휴대전화 앱으로도 실시간으로 들을 수 있고, 제1 공영방송 ARD에선 재방송 청취도 가능합니다.
제작진은 오랜 케이팝 팬들입니다.
약 4년 전부터 K-팝 전문 프로그램을 구상해왔습니다.
[빈센트 미모/케이팝프로그램 사운드 엔지니어 : "우리는 케이팝 팬들로 구성된 커뮤니티를 가지고 있거든요. 뭔가를 해야한다고 말해왔습니다. 이제 그 일이 이뤄졌습니다."]
독일에서 K팝에 대한 관심이 한국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고 있는 만큼, 다양한 한국 문화를 공유하는 사랑방이 되길 제작진은 기대합니다.
[저스틴 팀페/독일 RBB방송 케이팝프로그램 진행자 : "독일의 모든 k-pop 팬뿐만 아니라 알고 싶어하는 사람들을 위한 커뮤니티 만남의 장소가 될 것입니다.한국 문화와 관련된 모든 것을 알릴 것입니다."]
독일 방송에서 K-팝 전문프로그램이 생긴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격주로, 월요일마다 2시간씩 생방송으로 진행합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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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빛나 기자 (hym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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