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코리아 2025’가 오세훈 정책 주목했다…어떤 내용?

노기섭 기자 2024. 10. 20.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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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의 아이디어로 탄생한 역점 사업 '기후동행카드'가 내년 우리나라의 소비 패턴을 전망하는 베스트셀러 '트렌드 코리아 2025'에 소개됐다.

오 시장의 역점 사업인 기후동행카드는 '기후감수성' 부분에 소개됐다.

오 시장이 직접 아이디어를 낸 기후동행카드는 전국 최초의 무제한 대중교통 통합 정기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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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점 사업 ‘기후동행카드’ 소개…“확실한 인센티브로 기후행동 독려”
오세훈 서울시장이 올해 3월 25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서울-고양 기후동행카드 사업참여 업무협약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의 아이디어로 탄생한 역점 사업 ‘기후동행카드’가 내년 우리나라의 소비 패턴을 전망하는 베스트셀러 ‘트렌드 코리아 2025’에 소개됐다. ‘트렌드 코리아’는 매년 10월 김난도 서울대 소비자학과 교수를 비롯한 전문가들이 사회 변화를 분석하고 이듬해 소비경향을 소개하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대중들의 필독서로 자리잡은 책이다.

20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 책이 제시한 내년 키워드는 △옴니보어 △#아보하 △토핑경제 △페이스테크 △무해력 △그라데이션K △물성매력 △기후감수성 △공진화 전략 △원포인트업 등 총 10개다. 오 시장의 역점 사업인 기후동행카드는 ‘기후감수성’ 부분에 소개됐다.

‘트랜드 코리아 2025’는 기후동행카드에 대해 "뜨거워지는 지구에 맞서기 위해 모두 힘을 합쳐야 하고 많은 사람의 기후 감수성을 독려하기 위해서는 소소하더라도 확실한 인센티브가 중요하다"며 "금전 인센티브를 제공해 시민의 기후행동을 독려했고 운영 70일 만에 100만 장 판매, 4개월간 약 10만 대의 승용차 이용을 줄여 9000여t에 달하는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거뒀다"고 기술했다.

오 시장이 직접 아이디어를 낸 기후동행카드는 전국 최초의 무제한 대중교통 통합 정기권이다. 월 6만5000원(따릉이 미포함 6만2000원)으로 지하철과 버스 등 서울시내 모든 대중교통과 따릉이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지난 9월 말 기준으로 서울 대중교통 이용자의 11.8%(약 51만 명)가 기후동행카드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까지 누적 충전 503만 건을 넘어섰고 평일 최다 이용자도 애초 목표 50만 명을 훌쩍 넘은 62만 명(9월 26일)을 달성했다.

한편, 서울시는 앞으로 더 많은 수도권 주민이 기후동행카드의 혜택을 누리도록 인근 도시 사용확대, 체크·신용카드 기능을 합한 후불카드 출시, 손목닥터9988 마일리지 연계, 공유 이동수단 연계 상품 개발 등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오 시장은 "기후위기는 개인은 물론 공공·기업이 함께 나서 해결해야 할 전세계적인 이슈"라며 "기후동행카드 사업을 기후감수성을 높일 수 있는 글로벌 스탠더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노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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