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소형모듈원자로 4개 건설”…야당 협조 당부
[앵커]
정부가 소형모듈원자로, SMR 네 기를 짓는 계획을 연말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대통령실 과학 기술 수석이 밝혔습니다.
SMR 네 기면 대형 원전 한기의 출력과 맞먹는 수준입니다.
이현준 기잡니다.
[리포트]
올 연말에 발표되는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소형모듈원자로, SMR 4개를 짓겠다는 계획이 포함됐습니다.
이는 대형 원전 한 기의 출력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등 첨단 산업의 확산으로 전력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에 대비한 겁니다.
특히 SMR은 건설 기간이 짧아서 비용이 저렴하고 기존 대형 원전보다 안전하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박상욱/대통령실 과학기술수석/KBS '일요진단 라이브' : "(SMR은) 차세대 성장 동력이자 수출 주력 효자 상품이 될 수 있는 그런 기술입니다. 왜냐하면 SMR은 공장에서 완성해서 출하할 수 있는 원전이거든요."]
다만 원전 확대에 부정적인 야당이 협조할지는 불확실합니다.
전력수급기본계획은 국회 표결을 하지 않고 보고 절차만 거친 이후 확정할 수 있지만, 관련 입법 등을 통해 정부 정책에 제동을 걸 수도 있습니다.
대통령실은 야당의 협조를 거듭 당부했습니다.
[박상욱/대통령실 과학기술수석/KBS '일요진단 라이브' : "이런 부분(SMR 건설)에 있어서는 여소야대가, 여와 야가 있을 수가 없다고 생각을 합니다."]
대통령실은 또 국가인공지능위원회에 이어 국가바이오위원회도 이르면 다음 달 말 출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현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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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준 기자 (hjni1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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