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장 화재 11시간 만에 진화… 30여개 동 피해

이학준 기자 2024. 10. 20.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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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산업용 기계 제조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가 11시간 만에 진화됐다.

20일 인천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44분쯤 인천 서구 왕길동 기계 제조 공장에서 불이 났다.

소방 당국은 오후 3시 55분쯤 불길을 잡아 경보령을 해제했고, 화재 발생 11시간 만인 오후 7시 45분쯤 완진했다.

소방 당국은 강한 바람이 부는 데다 인접한 공장 건문들이 샌드위치 패널 등 불에 잘 타는 구조라 화재가 급속히 확산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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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전 인천 서구 왕길동 기계 제조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일대 공장 건물 30여개 동이 불에 탔다. 검게 탄 공장 건물들 사이로 연기가 솟고 있다. /연합뉴스

인천 산업용 기계 제조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가 11시간 만에 진화됐다.

20일 인천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44분쯤 인천 서구 왕길동 기계 제조 공장에서 불이 났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불길이 번지면서 공장 건물 30여개 동이 불에 탔다. 불은 인근 야산까지 덮쳤으나, 소방 당국이 확산을 차단하면서 산불로 확대되지는 않았다.

소방 당국은 화재 발생 30분 만에 ‘대응 1단계’, 2시간 18분 만인 오전 11시쯤 ‘대응 2단계’를 발령하며 화재 진압에 총력을 기울였다. 소방헬기 5대와 소방 차량·장비 72대, 소방관 등 193명이 현장에 투입됐다.

소방 당국은 오후 3시 55분쯤 불길을 잡아 경보령을 해제했고, 화재 발생 11시간 만인 오후 7시 45분쯤 완진했다.

소방 당국은 강한 바람이 부는 데다 인접한 공장 건문들이 샌드위치 패널 등 불에 잘 타는 구조라 화재가 급속히 확산된 것으로 보고 있다. 소방 당국은 구체적인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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