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 수비수 변신’ 베르바토프, “수비가 얼마나 어려운지 알았다”

허윤수 2024. 10. 20.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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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스피어의 디미타프 베르바토프(불가리아)가 수비수의 고충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베르바토프는 현역 시절 포지션이 아닌 중앙 수비수로 뛰었으나 팀 패배를 막진 못했다.

베르바토프 "너무나 많은 환영을 받아서 집같이 느껴졌다"라며 "경기에서는 수비수 팀이 충분히 승리할 자격이 있었다"라고 돌아봤다.

그는 "정말 좋은 시간을 보냈으나 운동장에서는 경쟁이었다"라며 "수비수 팀이 훨씬 잘해서 이겼다. 하루빨리 이런 대회가 다시 열려서 또 만나길 바란다"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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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스피어, 아이콘 매치서 실드 유나이티드에 1-4 패
베르바토프, "하루빨리 다시 열리길 바란다"
20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 넥슨 아이콘 매치. 실드 유나이티드 클라렌스 세이도르프와 FC스피어 디미타르 베르바토프가 경합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디미타르 베르바토프. 사진=넥슨
[상암=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FC스피어의 디미타프 베르바토프(불가리아)가 수비수의 고충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FC스피어는 20일 오후 6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 넥슨 아이콘 매치에서 실드 유나이티드에 1-4로 크게 졌다. 베르바토프는 현역 시절 포지션이 아닌 중앙 수비수로 뛰었으나 팀 패배를 막진 못했다.

베르바토프 “너무나 많은 환영을 받아서 집같이 느껴졌다”라며 “경기에서는 수비수 팀이 충분히 승리할 자격이 있었다”라고 돌아봤다. 이어 “축구에서 수비가 얼마나 어려운지 느꼈다”라고 혀를 내둘렀다.

그는 “오랜만에 옛 동료 선수들과 팬들 앞에서 좋은 축구를 할 수 있어서 즐거웠고 오신 분들도 즐거우셨길 바란다”라며 “다음에 다시 뵙길 고대하나”라고 말했다.

베르바토프는 “양 팀에 동료 혹은 상대했던 선수가 있었다. 그대로 같은 팀이기도 했고 바뀌기도 했다”라며 “오랜만에 만나서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라고 밝혔다. 그는 “정말 좋은 시간을 보냈으나 운동장에서는 경쟁이었다”라며 “수비수 팀이 훨씬 잘해서 이겼다. 하루빨리 이런 대회가 다시 열려서 또 만나길 바란다”라고 기대했다.

디미타르 베르바토프와 클라렌스 세이도르프. 사진=넥슨
(왼쪽부터)디미타르 베르바토프, 리오 퍼디난드, 박지성, 네마냐 비디치. 사진=넥슨
아이콘 매치는 왕년의 축구 스타들이 공격수 팀과 수비수 팀으로 나뉘어 맞붙은 경기다. 세계를 주름잡았던 공격수와 수비수의 자존심을 걸고 한판 대결을 펼쳤다.

FC 스피어는 발롱도르 수상자인 카카, 히바우두(이상 브라질), 루이스 피구(포르투갈), 안드리 셰우첸코(우크라이나), 마이클 오언(잉글랜드)이 이끌었다. 디디에 드로그바(코트디부아르), 디미타르 베르바토프(불가리아), 에덴 아자르, 마루앙 펠라이니(이상 벨기에) 알렉산드로 델 피에로(이탈리아), 카를로스 테베스(아르헨티나), 디에고 포를란(우루과이)도 힘을 보탰다.

여기에 한국 선수로는 안정환, 이천수, 김병지, 김용대가 합류했다. FC스피어의 지휘봉은 티에리 앙리(프랑스)가 잡고 박지성이 코치로 함께 했다.

이에 맞선 실드유나이티드는 리오 퍼디난드(잉글랜드), 네마냐 비디치(세르비아), 하비에르 마스체라노(아르헨티나), 야야 투레(코트디부아르), 안드레아 피를로, 레오나르도 보누치(이상 이탈리아), 클라렌서 세이도르프(네덜란드), 카를레스 푸욜(스페인), 히카르두 카르발류(포르투갈), 욘 아르네 리세(노르웨이), 에드윈 판데르 사르(네덜란드)가 뛰었다.

여기에 K리그 전설 아디(브라질)와 김남일과 박주호, 임민혁이 합류한다. 지휘봉은 마지막 수비수 발롱도르 파비오 칸나바로(이탈리아)가 잡고 이영표가 코치가 힘을 보탰다.

허윤수 (yunsport@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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