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 주주에게 로보틱스주식 더 준다

안두원 기자(ahn.doowon@mk.co.kr) 2024. 10. 20.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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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와 두산로보틱스가 21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사업재편안을 의결한다.

20일 재계에 따르면 두산그룹은 사업재편안을 재추진하는 차원에서 두산밥캣 지분을 보유한 신설 법인과 두산로보틱스를 합병하기 위한 주식 합병 비율을 이사회를 통해 결정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재편안은 지난 7월 발표한 내용과 기본적으로 유사하지만 이사회에서 신설 법인과 두산로보틱스 간 합병 비율을 기존 1대0.031에서 약 30% 올리는 방안을 의결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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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21일 사업재편 이사회
주식합병비율 30% 높일듯

두산에너빌리티와 두산로보틱스가 21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사업재편안을 의결한다. 20일 재계에 따르면 두산그룹은 사업재편안을 재추진하는 차원에서 두산밥캣 지분을 보유한 신설 법인과 두산로보틱스를 합병하기 위한 주식 합병 비율을 이사회를 통해 결정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재편안은 지난 7월 발표한 내용과 기본적으로 유사하지만 이사회에서 신설 법인과 두산로보틱스 간 합병 비율을 기존 1대0.031에서 약 30% 올리는 방안을 의결할 것으로 전망된다. 두산에너빌리티 주주가 현재 100주를 보유하고 있다면 합병 시 받을 수 있는 두산로보틱스 주식은 기존 3.1주에서 4주가량으로 늘어난다.

앞서 금융당국은 두산그룹 측에 합병 비율 재조정을 압박해왔다. 지난 17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두산그룹 지배구조 개편에 대해 "두산이 시장의 시각과 주주가치 환원 기조에 맞는 쪽으로 수정해 진행할 것으로 기대와 예상을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지난 7월 두산그룹 발표 이후 시장의 비판을 받았던 신설 법인 가치 평가에 대해서도 당국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수정을 요구해왔다.

이에 두산그룹은 지난 8월 29일 두산로보틱스와 두산밥캣 간 포괄적 주식교환 계약을 해제한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두산그룹은 "추후 시장과의 소통, 제도 개선 내용에 따라 사업구조 개편을 재검토하는 것을 포함해 양사 간 시너지 효과 창출을 위한 방안을 계속 찾고자 한다"며 "금융당국의 정정 요구 사항을 충실히 반영해 정정신고서를 제출하고 시장 의견 등을 수렴해 주주총회 등 추진 일정을 재수립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안두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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