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박물관, 독도의날 기념 ‘김화순 해녀 추모 전시회’

기자 2024. 10. 20.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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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제천에 있는 지적박물관은 독도의날(25일)을 맞아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독도 김화순 해녀 추모 전시회’를 연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는 울릉도와 독도 주변 바다에서 한평생을 해녀로 살다 간 김화순씨의 사진과 장구 등 30여점이 선보인다.

1921년 제주에서 태어나 10대 때부터 물질을 시작한 김씨는 결혼 뒤 군산과 부산, 속초를 거쳐 1974년 남편과 함께 울릉도로 이주해 해녀 생활을 이어 나갔다. 1982년에는 독도경비 중 순직한 독도경비대 주재원 경위와 권오광 수경의 시신을 인양한 공로로 울릉경찰서로부터 감사장을 받았고, 90세 때인 2011년 당시 국내 ‘최고령’ 해녀 타이틀을 얻기도 했다.

2016년 큰아들이 살고 있는 제천으로 이주했고, 4년 뒤인 2020년 노환으로 별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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