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 버튼 40점 활약…디펜딩 챔프 KCC 개막전 승리

백창훈 기자 2024. 10. 20. 20:0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프로농구 '디펜딩 챔피언' 부산 KCC가 2024-2025시즌 개막전에서 '차포'를 떼고 지난 시즌 준우승 팀 수원kt를 제압했다.

KCC는 지난 19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t와의 2024-2025시즌 프로농구 개막전에서 77-72로 승리했다.

그 중심에는 이번 시즌 KCC의 또 다른 새 외국인 선수 버튼이 있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24-25시즌 프로농구 돌입

- 수비서도 kt 흐름 번번이 끊어
- 사생활 논란 허웅 “팬에 죄송”

프로농구 ‘디펜딩 챔피언’ 부산 KCC가 2024-2025시즌 개막전에서 ‘차포’를 떼고 지난 시즌 준우승 팀 수원kt를 제압했다. 40분 풀타임을 뛰고도 40점을 올려 사실상 ‘원맨쇼’를 펼친 새 외국인 선수 디온테 버튼의 역할이 컸다. 버튼에 이어 18점으로 활약한 허웅은 비시즌 사생활 논란 여파로 연신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프로농구 부산 KCC의 새 외국인 선수 디온테 버튼이 지난 19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프로농구 개막전에서 수원 kt를 상대로 슛을 시도하고 있다. KBL 제공


KCC는 지난 19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t와의 2024-2025시즌 프로농구 개막전에서 77-72로 승리했다. KCC는 허웅과 송교창 최준용 이승현 등 우수한 전력을 보유해 이번 시즌 역시 ‘우승 0순위’ 팀으로 꼽혔다. 그러나 핵심 포워드 송교창과 최준용이 각각 손가락 발바닥 부상으로 시즌 초반 경기에 나서지 못했고, 대체 외국인 선수로 급히 영입된 리온 윌리엄스가 각종 검사로 인해 개막전 출전이 불발돼 이날 KCC와는 힘든 싸움이 예상됐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예상치 못한 결과가 나왔다. 그 중심에는 이번 시즌 KCC의 또 다른 새 외국인 선수 버튼이 있었다. 버튼은 이날 단 1초도 쉬지 않고 4쿼터를 모두 소화, 40점 16리바운드 2어시스트 4스틸 4블록슛을 기록했다. 야투 성공률은 57%였고, 자유투는 5개 모두 성공했다. 버튼은 역대 프로농구 개막전에서 최다 득점 4위에 올랐다. 이 부문 1위는 캔드릭 브룩스(인천 신세기·52점)이다. 이어 자밀 워니(서울 SK·46점)와 존 와센버그(부산 기아·41점)가 버튼보다 앞섰다. 버튼은 수비에서도 결정적인 역할을 하며 kt의 좋은 흐름을 번번이 꺾어놨다.

버튼은 경기 후 “팀원들에게 감사하다”며 공을 돌린 뒤 “부상자가 있는데, 팀원들의 서포트 덕에 좋은 활약이 나왔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농구 커리어에서 한 번도 우승을 해본 적이 없다. 이번 기회에 꼭 우승하고 싶다”고 말했다.

버튼에 이어 3점포 네 방을 포함한 18점 3어시스트를 기록한 허웅은 준수한 활약에도 이날 마냥 웃지 못했다. 지난 시즌 KCC의 우승 후 터진 자신의 사생활 논란에 대해 허웅은 경기 후 팬들 앞에서 “저의 잘못으로 실망감을 안겨드려 죄송하다”고 말했다.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도 “제 잘못으로 인해 한국프로농구를 사랑하는 팬 여러분께 실망감을 드린 것 같아 죄송하다”며 “앞으로 살아가면서 스스로를 엄격하게 관리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Copyright © 국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