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 "타인 슬픔 경시" 트럼프 맹공…트럼프 "바이든 반대로 하면 최고"
【 앵커멘트 】 이제 미국 대선이 2주 남짓 남으면서, 해리스와 트럼프 모두 경합 주에서 유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낙태금지법 탓에 숨진 여성을 언급하며 트럼프 전 대통령을 잔인하다고 직격했고, 트럼프 전 대통령은 해리스 부통령을 원색적으로 비난했습니다. 길기범 기자입니다.
【 기자 】 해리스 부통령의 유세 현장에서 춤을 추며 지지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내는 남성, 바로 유명 흑인 가수 어셔입니다.
남부 경합주인 조지아주 유세에 등장한 어셔는 해리스 부통령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 인터뷰 : 어셔 / 미국 유명 가수 - "저는 지금이 우리 모두에게 중요한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를 위해 새로운 세대의 리더십을 선택할 기회가 있습니다."
이 자리에서 해리스 부통령은 낙태 금지법 탓에 치료가 지연돼 숨진 조지아주 출신 여성 앰버 니콜 서먼을 언급하며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직격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재임 당시 보수 성향의 대법관들을 임명해 연방대법원이 낙태권을 보장하는 '로 대 웨이드' 판결을 폐기한 점을 상기시켰습니다.
이후 트럼프 전 대통령은 서먼 유족의 기자회견 소식에 "시청률이 안 나올 것"이라고 비꼬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카멀라 해리스 /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 - "트럼프는 그들의 슬픔을 경시하고, 자신의 텔레비전 시청률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잔인한 사람입니다.
역시 경합주 유세에 나선 트럼프 전 대통령도 "해리스 부통령은 조 바이든 대통령보다 멍청하다"며 인신공격성 발언을 이어갔습니다.
▶ 인터뷰 : 도널드 트럼프 /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 - "해리스에게 이제 더 이상 참을 수 없다고 말해야 합니다. 우리는 당신을 견딜 수 없습니다. 당신은 최악의 부통령입니다."
또 "바이든 대통령과 정반대로만 한다면 최고의 외교정책을 편 대통령이 될 것" 이라며 현 정부의 외교정책도 비판했습니다.
MBN 뉴스 길기범입니다. [road@mbn.co.kr]
영상편집 : 최형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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