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단체미팅 주선한다…커플되면 최대 1000만 원 데이트권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2024. 10. 20. 20: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시가 바쁜 일상 속 이성과 만날 기회를 갖기 어려운 미혼남녀를 위해 단체미팅 행사를 마련했다.

최종 커플이 된 남녀에게는 최대 1000만 원 상당의 데이트권 등도 제공될 예정이다.

매칭된 커플에게는 최종 커플 수에 따라 최대 1000만 원 한도 내에서 데이트권 등을 제공해 특별한 추억으로 남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이성과 만날 기회를 찾지 못하는 청년들을 위해 이같은 행사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설렘, in 한강’ 포스터. 서울시
서울시가 바쁜 일상 속 이성과 만날 기회를 갖기 어려운 미혼남녀를 위해 단체미팅 행사를 마련했다. 최종 커플이 된 남녀에게는 최대 1000만 원 상당의 데이트권 등도 제공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우리카드와 함께 내달 23일 반포한강공원 세빛섬에서 ‘설렘, in 한강’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행사는 서울에 거주하는 25~39세(1999년~1985년생) 미혼 남녀를 대상으로 한다. 참가 신청은 이달 21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온라인으로 접수 가능하다. 신청자들은 주민등록등본과 재직증명서, 혼인관계증명서 등의 서류를 반드시 제출해야 한다. 서울시는 신청자 중 남녀 각각 50명을 무작위로 추첨해 다음달 18일까지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행사 당일 오후 3시부터 약 6시간 동안 한강 요트 투어를 비롯해 레크리에이션 게임과 일대일 대화, 칵테일 데이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행사 마무리에는 마음에 드는 이성을 1~3순위까지 기재한 용지를 제출한다. 최종 커플 성사 여부는 이튿날 당사자들에게 개별 통지된다. 매칭된 커플에게는 최종 커플 수에 따라 최대 1000만 원 한도 내에서 데이트권 등을 제공해 특별한 추억으로 남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이성과 만날 기회를 찾지 못하는 청년들을 위해 이같은 행사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피앰아이 조사에 따르면 전국 20~69세 남녀 3000명 중 64.6%가 ‘연애를 하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이 가운데 18%는 ‘만날 기회가 없어서’라고 했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청년세대가 보다 열린 마음으로 만남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갖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