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관광 등 부산 강점 활용, 亞창업 플랫폼 목표”

안세희 기자 2024. 10. 20. 19:5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글로벌 창업 허브도시'를 지향하며 2022년 부산에서 시작한 글로벌 창업 엑스포 '플라이 아시아(FLY ASIA)'가 올해 양적·질적 측면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이며 최대 실적으로 마무리했다.

행사를 주최한 부산시 이준승 행정부시장은 "플라이 아시아의 주 목적은 기업에게 투자와 사업 확장의 기회를 제공하고,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세계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것"이라며 "올해는 지난 2년 동안 글로벌 투자유치 플랫폼 기반을 구축했던 노력이 구체적으로 이어진 성과였다. 분야별 실적이 역대 최대였던 것은 물론 구글과 산업은행, 디캠프(은행권청년창업재단) 등 국내외 유망 창업기관이 대거 참석해 아시아 4대 창업축제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자평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준승 부산시 행정부시장

- 플라이 아시아 최대 실적 마무리
- 기업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지원
- 지역 혁신기업에도 좀 더 집중

‘글로벌 창업 허브도시’를 지향하며 2022년 부산에서 시작한 글로벌 창업 엑스포 ‘플라이 아시아(FLY ASIA)’가 올해 양적·질적 측면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이며 최대 실적으로 마무리했다.

부산시 이준승 행정부시장이 플라이아시아의 의미와 목표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지난 1, 2일 벡스코 1전시장에서 이틀 동안 열린 ‘플라이 아시아 2024’에는 국내·외 투자자 471명, 스타트업 관계자 739명 등 총 33개국에서 1만5000여 명이 참석해 51개 프로그램을 소화했다.

특히 스타트업과 투자사 간 매칭을 통해 컨설팅을 비롯한 투자 상담이 이뤄지는 ‘1대 1 밋업’은 1200여 건 성사돼 지난해 대비 약 400건 늘었다. 투자사들은 265개 스타트업에 대해 약 1801억 원 규모로 투자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행사를 주최한 부산시 이준승 행정부시장은 “플라이 아시아의 주 목적은 기업에게 투자와 사업 확장의 기회를 제공하고,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세계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것”이라며 “올해는 지난 2년 동안 글로벌 투자유치 플랫폼 기반을 구축했던 노력이 구체적으로 이어진 성과였다. 분야별 실적이 역대 최대였던 것은 물론 구글과 산업은행, 디캠프(은행권청년창업재단) 등 국내외 유망 창업기관이 대거 참석해 아시아 4대 창업축제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자평했다.

부산은 글로벌 허브 도시의 강점을 적극 활용해 ‘아시아 창업 플랫폼’으로의 청사진을 그려가고 있다. 국제물류도시 금융중심지 관광도시 등 부산이 가진 특징을 경쟁력으로 삼아 국경을 가리지 않고 창업자와 투자자에게 도시를 개방, 이들이 부산으로 모여들어 창업의 꽃을 피워가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내년 출범을 앞둔 부산기술창업투자원, 프랑스 파리 스타시옹F 모델을 적용해 북항에 조성을 추진 중인 혁신창업타운, 벤처펀드 조성 등도 ‘글로벌 창업도시 부산’ 조성 사업의 일환이다. 플라이 아시아는 인적 교류와 투자 유치가 이뤄지는 플랫폼을 담당한다.

이 부시장은 “풍부한 창업자금, 전문적인 지원체계, 인재가 모여들 수 있는 혁신 인프라는 창업하기 좋은 도시의 필수 요소”라며 “부산이 차근차근 만들어 가고 있는 이 같은 창업 기반이 앞으로 더욱 튼튼해지고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글로벌을 지향하지만 로컬도 함께 간다는 점은 분명히 했다. 올해 플라이 아시아에서도 지역 기업에게 투자와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지역 혁신 기업 부스’가 별도 운영됐다. 일반 시민 대상 도슨트 투어 프로그램도 진행해 일반인에게는 아직 생소한 창업생태계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자 했다.

이 부시장은 “올해는 대규모 펀드 조성, 창투원 설립 승인 등 부산이 창업 허브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초석을 다지는 해였다. 국내외 다양한 관계자 및 일반인에게 관심도 제고가 필요한 시점에서 행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 돼 부산과 글로벌 네트워크, 부산과 시민을 잇는 교두보 역할을 했다”며 “후속 사업을 신속히 추진해 ‘아시아 창업 허브 도시 부산’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Copyright © 국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