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전드 매치에서도 빛난 박지성 인기[스경X현장]
박효재 기자 2024. 10. 20. 19:53
한국에서만큼은 박지성의 인기가 최고다.
2002 한일 월드컵 4강 주역이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었던 박지성이 다시 한번 그라운드 위에 나서며 관중들의 함성을 끌어냈다.
박지성은 2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이벤트 경기인 아이콘 매치에서 FC 스피어스 팀 소속으로 후반 교체 출전했다. 스피어스는 디디에 드록바, 티에리 앙리 등 전설적인 공격수들로만 구성된 팀이다. 박지성이 몸을 풀고 터치라인에 설 때부터 관중들은 “박지성”을 연호하며 술렁거렸다.
박지성은 교체 투입되자마자 골맛을 봤다. 이탈리아 세리에A AC밀란에서 전성기를 보낸 안드리 셰우첸코가 실드 유나이티드 골키퍼 김민혁에게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박지성은 가운데로 대담하게 차 골망을 흔들었다.
박지성의 이 골은 스피어스 팀의 유일한 골이다. 클라렌스 세도르프가 맹활약한 실드 유나이티드가 4-1 대승을 거뒀다.
상암 | 박효재 기자 mann616@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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