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플’ 피자집 새벽 5시까지 영업…밤 11시부터 수십m 웨이팅

미국 뉴욕=이유진 기자 2024. 10. 20.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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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들지 않는 도시 뉴욕은 코로나19 전인 2019년 야간관광으로 190억 달러(23조 원)의 경제효과와 19만 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거뒀다.

이는 일찍이 야간관광 효과를 인지하고 2017년 9월 '야간관광 사무국(Office of Nightlife)'을 개설한 뉴욕시의 결단이 큰 영향을 미쳤다.

세계적인 경제·문화 중심지로도 유명한 뉴욕이 야간관광에 집중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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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의 경제 집중한 뉴욕

잠들지 않는 도시 뉴욕은 코로나19 전인 2019년 야간관광으로 190억 달러(23조 원)의 경제효과와 19만 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거뒀다. 다양한 공연과 축제로 잠잠할 날 없는 타임스 스퀘어는 연간 1억 명 이상이 찾는 전 세계인의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했다.

미국 뉴욕 중심지인 타임스 스퀘어 근처 한 피잣집이 밤 11시가 넘은 시각에도 관광객들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이유진 기자


이는 일찍이 야간관광 효과를 인지하고 2017년 9월 ‘야간관광 사무국(Office of Nightlife)’을 개설한 뉴욕시의 결단이 큰 영향을 미쳤다. 예술 음악 엔터테인먼트 등 밤에도 낮처럼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해 야간경제를 일으킨다는 취지였다. 세계적인 경제·문화 중심지로도 유명한 뉴욕이 야간관광에 집중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밤의 경제가 가져다주는 파급효과가 그만큼 크기 때문이다.

뉴욕관광청에 따르면 지난해 뉴욕은 관광산업을 통해 740억 달러의 경제적 효과와 시 노동력의 약 9%에 해당하는 38만 개 이상의 레저 및 접객 일자리를 창출했다. 이러한 성과에 야간관광이 큰 역할을 했다.

실제로 지난 8월 말 찾은 뉴욕에서는 치즈케이크로 유명한 한 레스토랑이 최장 새벽 1시까지, 관광객 사이에서 핫플인 가성비 피자집은 새벽 5시까지 문을 열었다. 밤 11시께 찾은 이 피잣집은 시간을 의심할 정도로 많은 손님이 가게 입구부터 길을 따라 수십 m에 달하는 줄을 섰다. 인도에서 온 그루신 쿠라(21) 씨는 “새벽까지 문을 여는 음식점이 많아서 쇼핑과 야경을 즐긴 뒤 늦게 식사를 할 수 있다는 점이 좋다”며 “타임스 스퀘어에서 걸어갈 수 있는 위치에 유명한 식당이 즐비하고, 무엇보다 거리에 사람이 많아서 크게 위험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고 말했다.

※ 이 기사는 부산시 지역신문발전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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