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의 경제가 부산 먹여살린다

이유진 기자 2024. 10. 20.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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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5억 파운드(244조 원). 190억 달러(23조 원). 모두 영국과 미국 뉴욕이 야간경제를 통해 거둬들인 경제적 효과다.

20일 야간시간산업협회(NTIA)가 올해 발표한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영국은 2022년 야간경제 소비자 지출이 1365억 파운드(244조 원)에 달했다.

그 결과 2019년 야간관광으로 190억 달러(23조 원)의 경제효과와 더불어 19만 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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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글로벌 명소 도약에 필수요건, 뉴욕 등 야간관광 전담조직 운영

1365억 파운드(244조 원). 190억 달러(23조 원). 모두 영국과 미국 뉴욕이 야간경제를 통해 거둬들인 경제적 효과다.

미국 뉴욕 중심지인 타임스 스퀘어 일대가 늦은 시간에도 불구하고 건물의 대형 네온사인 조명과 인파로 활기를 띠고 있다. 이유진 기자


20일 야간시간산업협회(NTIA)가 올해 발표한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영국은 2022년 야간경제 소비자 지출이 1365억 파운드(244조 원)에 달했다. 같은 해 야간 고용인구는 208만 명을 기록했다. 이는 영국 중에서도 수도인 런던이 2017년 ‘런던야간위원회’를 설립해 밤의 경제를 활성화한 영향이 컸다.

미국 뉴욕도 2017년 ‘야간관광 사무국(Office of Nightlife)’을 개설해 밤의 문화 활성화에 전력을 쏟았다. 그 결과 2019년 야간관광으로 190억 달러(23조 원)의 경제효과와 더불어 19만 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일본관광청은 지역관광경영조직과 함께 ‘나이트 이코노미(야간경제)’ 활성화 사업을 진행했다. 2020년에는 외국인 여행소비 증가 및 장기체재 유도를 위한 예산 10억 엔(91억 원)을 투입해 야간·이른 아침 시간의 관광자원 활용사업 대상 보조금 지원 정책을 추진했다.

밤의 경제가 도시를 먹여 살린다. 세계 유수의 도시들이 야간관광 활성화에 뛰어든 이유다. 오후 6시부터 익일 오전 6시까지 진행되는 야간관광은 관광객의 체류기간 확대를 통해 주간형 관광 대비 높은 경제효과를 창출한다. 이미 부산은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공모한 ‘야간관광특화도시 조성사업’ 국제명소형 도시로 선정돼 글로벌 야간관광도시로의 발돋움을 준비 중이다.

국제신문은 올해 초 보도한 신년기획 ‘부산을 불야성으로’에 이어 부산이 글로벌 야간관광을 주도하는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갖춰야 할 면모를 짚는 ‘야간관광이 살 길’을 4회에 걸쳐 싣는다. 미국 뉴욕, 일본 도쿄 등 해외 야간관광 활성화 사례도 함께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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