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문다혜, 곧 참고인 조사…검찰 “이달 중 출석”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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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전 음주운전 사고로 경찰 조사를 받은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문다혜 씨가 이르면 열흘 안에 검찰 조사를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문 전 대통령의 옛 사위이자 문다혜 씨 전 남편의 특혜 채용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달 안에 참고인 조사를 받으라며 출석을 통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새하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주 음주 교통사고에 대해 경찰 조사를 받은 문재인 전 대통령 딸 다혜 씨.
[문다혜 씨(지난 18일)]
"(음주운전으로 조사 받으시는데 한말씀 부탁드립니다.) 죄송합니다. 성실히 조사 받겠습니다."
경찰 피의자 조사는 마무리됐지만, 이번에는 검찰의 참고인 조사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최근 전주지검이 다혜 씨에게 이달 중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고 알린 걸로 전해졌습니다.
전 남편 서모 씨의 타이이스타젯 특혜 채용 의혹과 관련한 문재인 전 대통령의 뇌물 혐의 수사의 참고인 신분입니다.
지난 8월 30일 다혜 씨 거주지와 제주도 별장 등을 압수수색한 검찰은, 압수물 분석과 휴대전화 포렌식을 다음 주까지 마칠 계획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다혜 씨를 출석시켜 문 전 대통령 부부에게 받은 금전 지원 내역 등을 물을 계획입니다.
다혜 씨와 문 전 대통령 부부를 '경제공동체'로 볼 수 있는 지 확인하려는 겁니다.
전 남편이 타이이스타젯 임원으로 채용돼 다혜 씨 가족이 태국으로 이주한 뒤 이뤄진 청와대 직원과의 돈 거래도 물어볼 걸로 보입니다.
[박영진 / 전주지검장(지난 17일 국정감사)]
"저희는 외부 상황에 대한 어떤 정치적 고려 없이 실체적 진실 관계를 밝히기 위해서 최대한 노력을 해서 수사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다혜 씨는 변호인과 논의해 조만간 검찰 출석 요청에 대한 입장을 확정할 전망입니다.
채널A뉴스 이새하입니다.
영상편집 : 박혜린
이새하 기자 ha12@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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