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 현장] "이제는 베테랑' KIA 양현종의 세 번째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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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36)이 세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는 2024 신한 SOL 뱅크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KS·7전4승제)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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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STN뉴스] 이형주 기자 = 양현종(36)이 세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는 2024 신한 SOL 뱅크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KS·7전4승제)를 치른다. 이번 시리즈는 21일 오후 6시 30분부터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1차전으로 막을 올린다.
1차전 하루 전인 20일 광주광역시 동구에 위치한 라마다플라자 라벤더호텔에서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KIA에서는 이범호 감독과 선수 양현종, 김도영. 삼성에서는 박진만 감독과 선수 강민호, 김영웅이 참여했다
타이거즈의 역사는 크게 해태 타이거즈 시절과 KIA 타이거즈 시절로 나눠볼 수 있다. 명문팀이었던만큼 숱한 레전드들이 있었다. KIA가 해태의 역사를 이어받아 출범한 뒤 양현종은 최고의 레전드 중 한 명으로 손꼽힌다. 이미 2009년, 2014년 우승을 이뤄냈던 양현종은 또 한 번 타이거즈와 정상 등극을 꿈꾼다.
양현종은 "올 시즌 시작부터 주장인 (나)성범이를 필두로 정규시즌을 1위로 마쳤고 체력적인 우위를 가지고 있다. 이를 활용해 한국리시즈에 직행했고, 이점을 가지고 100%로 1차전부터 최고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양현종은 타이거즈의 정상 등극에 있어 가장 큰 걸림돌로 삼성 포수 강민호를 뽑았다. 두 사람은 대표팀에서 호흡을 맞추며 오랜 기간 함께한 사이다.
양현종은 "(강)민호형이 가장 인상 깊었다. 가장 경계해야 하는 선수이기도 하다. 민호형의 텐션에 대해서 승패가 갈리지 않을까 생각한다. 어제 운동을 하면서 플레이오프 4차전을 봤다. 너무 행복해 보이시더라. 그래서 기분이 좋았다. '축하드린다. 빨리 오셔라' 연락을 보냈다. 재미있는 시합이 될 것 같다. 민호형은 좋은 형이다. 한국시리즈가 처음이기에 엄청 긴장을 할지 아니면 엄청 즐길지 모르겠다. 모 아니면 도라고 생각은 한다. 긴장을 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신임 사령탑으로 팀을 한국시리즈까지 이끈 이범호 감독에게는 부탁을 했다. 양현종은 "감독님께서 우리가 우승하면 축승회 때 멋진 노래 한 곡 불러달라고 부탁드리고 싶다"라고 밝혔다.
양현종은 또 "2009년도는 어렸다. 그런데도 우승했을 때 너무 좋았더라. 2017년에는 중간 역할이었다. 좋았다. 지금은 내 위에 (최)형우형 밖에 없다. (이전 선배들처럼) 베테랑으로서 밑의 선수들을 잘 이끌어줘야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재밌는 승부가 될 것 같다. 한국시리즈에서 좋은 기억들이 있기에 그것을 새기면서 경기하겠다"라고 덧붙였다.
STN뉴스=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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