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한계 김종혁 “尹·韓 면담 빈손 끝나면 ‘김건희 특검’ 통과 우려”

김대영 기자 2024. 10. 20.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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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한(친한동훈)계로 분류되는 김종혁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대표의) 면담이 빈손으로 끝나고 여론이 악화하면 (김건희 여사 특별검사법이) 통과될까 봐 사실 걱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최고위원은 19일 JTBC 뉴스룸에서 "대통령 부인의 문제가 의제로 오른다는 것 자체가 저희로서는 상당히 부끄럽고 가슴 아픈 대목"이라면서 "앞으로 2년 반을 이대로 갈 수 없지 않나. 어떻게 해서든지 매듭을 지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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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혁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지난 6일 서울 종로구의 한 식당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의 만찬 회동을 마친 뒤 차량을 기다리고 있다. 뉴시스

친한(친한동훈)계로 분류되는 김종혁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대표의) 면담이 빈손으로 끝나고 여론이 악화하면 (김건희 여사 특별검사법이) 통과될까 봐 사실 걱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최고위원은 19일 JTBC 뉴스룸에서 "대통령 부인의 문제가 의제로 오른다는 것 자체가 저희로서는 상당히 부끄럽고 가슴 아픈 대목"이라면서 "앞으로 2년 반을 이대로 갈 수 없지 않나. 어떻게 해서든지 매듭을 지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윤 대통령과 한 대표의 면담이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을 대동한 ‘삼자대면’의 형식으로 결정된 것에 대해서는 "저희는 독대를 원했고 대통령실에서 비서실장을 포함해서 삼자가 만나는 것이 좋겠다고 해서 ‘그렇다면 이쪽(당)에서도 비서실장과 함께 나가는 것이 낫지 않겠나. 그래야 양쪽 얘기가 정확하게 전달되지 않겠냐’고 했는데 용산에서 불편한 반응을 보였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앞서 한 대표는 윤 대통령과 면담 전 김 여사 논란과 관련한 대통령실 인적 쇄신, 대외활동 중단, 의혹 규명을 위한 절차 협조 등 3대 요구를 밝혔다. 김 최고위원은 "이것은 한 대표의 생각이 아니라 당원들의 생각이고 당의 바람"이라며 "대통령께서도 뭔가 결단을 내려주실 것이라고 저희는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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