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구 신청사 건립 중투위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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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북구의 신청사 건립 사업(조감도)이 인허가 과정의 최종 관문인 행정안전부의 중앙투자 심사를 최종 통과했다.
이 사업은 부산에서 가장 오래된 북구청사의 신축을 추진하는 것으로, 부일장학재단 고 김지태 이사장의 후손이 신청사 예정지의 44%를 무상기부(국제신문 지난해 12월 4일 자 6면 보도)하면서 화제가 됐다.
이후 신청사 건립 사업이 북구 숙원사업으로 여겨졌으나 마땅한 이전 부지를 찾지 못해 사업 추진에 난항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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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 “심사 기간 단축해 예산 절감”
부산 북구의 신청사 건립 사업(조감도)이 인허가 과정의 최종 관문인 행정안전부의 중앙투자 심사를 최종 통과했다. 이 사업은 부산에서 가장 오래된 북구청사의 신축을 추진하는 것으로, 부일장학재단 고 김지태 이사장의 후손이 신청사 예정지의 44%를 무상기부(국제신문 지난해 12월 4일 자 6면 보도)하면서 화제가 됐다.
20일 북구에 따르면 지난 18일 이 사업은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를 최종 통과했다. 중앙투자심사는 신청사 건립 계획의 필요성과 타당성을 심사해 사업 착수 여부를 결정하는 마지막 단계로, 구는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속도 내게 됐다. 구는 통상 3년가량 걸리는 심사를 1년 6개월 만에 통과해 150억~200억의 예산 절감 효과를 얻었다고 덧붙였다.
구는 덕천생활체육공원 일원에 총사업비 1574억 원을 투입해 본청과 의회, 보건소를 포함하는 연면적 3만7859㎡ 지하 2층 지상 10층 규모의 신청사를 건립한다. 현 북구청사는 1977년에 준공해 47년째 사용했다. 사상구와 맞닿은 북구의 최남단에 있어 주민 접근성이 떨어졌고 내부 공간이 부족해 행정부서별로 사무실이 인근 건물에 퍼져 있어 민원 불편이 가중됐다. 이후 신청사 건립 사업이 북구 숙원사업으로 여겨졌으나 마땅한 이전 부지를 찾지 못해 사업 추진에 난항을 겪었다.
그러다 민선 8기 오태원 북구청장 취임 이후 청사 이전 예정지로 화명동 공공청사 예정 부지(현 장미원)와 덕천초, 덕천생활체육공원을 검토한 끝에 지난해 4월 덕천생활체육공원이 최종 선정했다. 여기에 故 김지태 선생의 후손이 예정용지 44%(1만3450㎡) 무상 기부를 결정하며 힘을 실었다.
이후 지난 4월 신청사 용지 도시계획시설(공공청사) 결정과 지난 8월 행안부 적정성 검토를 거친 끝에 중앙투자심사 통과가 이뤄졌다.
구는 내년 신청사 실시설계에 들어가 2029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오태원 북구청장은 “지역 주민 화합과 상생을 통해 북구 발전의 미래를 이끌어갈 신청사 건립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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