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트넘→맨시티 레전드’ 충격 사우디행 나오나…“내년 매각 의향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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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맨체스터 시티 '전설'로 등극한 카일 워커.
영국 공영방송 'BBC'는 영국 '데일리 스타'의 보도를 인용, "맨시티는 34세의 주장 워커를 내년 여름 약 1,500만 파운드(약 268억 원)에 매각하려 한다. 워커는 사우디 프로리그(SPL)의 알 아흘리의 타깃이다"라고 보도했다.
점차 맨시티는 워커의 그림자를 지워가고 있다.
워커는 알 아흘리의 러브콜을 받고 있으며, 맨시티 또한 워커를 매각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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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맨체스터 시티 ‘전설’로 등극한 카일 워커. 결국 사우디아라비아로 떠나게 될까.
영국 공영방송 ‘BBC’는 영국 ‘데일리 스타’의 보도를 인용, “맨시티는 34세의 주장 워커를 내년 여름 약 1,500만 파운드(약 268억 원)에 매각하려 한다. 워커는 사우디 프로리그(SPL)의 알 아흘리의 타깃이다”라고 보도했다.
1990년생 워커는 잉글랜드 국적의 라이트백이다. 워커는 어린 시절부터 빠른 속력으로 주목을 받았다. 오른쪽 측면에서 속도를 활용한 폭발적인 드리블이 장기이며, 킥 능력 또한 뛰어나 크로스로 많은 도움을 올리는 데 강점이 있는 선수다. 워커는 2009-10시즌 토트넘 홋스퍼에 입성했고, 이후 퀸즈 파크 레인저스, 아스톤 빌라 임대 생활을 거치며 잠재력을 폭발시켰다.
워커는 토트넘의 ‘얼굴’이 됐다. 2011-12시즌 임대에서 화려하게 복귀한 뒤, 줄곧 토트넘의 오른쪽 측면을 책임졌다. 강철 같은 신체 능력, 폭발적인 스피드, 정확한 크로스로 프리미어리그(PL)을 호령했다. 당연히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도 주전 라이트백으로 활약하며 몸값을 높여갔다. 워커는 토트넘에서 6시즌간 활약하며 공식전 226경기 4골 16도움을 올리며 ‘전설’로 등극했다.
그러나 토트넘은 워커를 품기엔 너무 작았다. ‘우승’과는 거리가 멀었기 때문. 워커는 우승을 원했고, 2017년 맨시티로 이적했다. 워커의 선택은 ‘신의 한 수’였다. 맨시티에서도 곧바로 주전 라이트백 입지를 선점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 밑에서 워커는 한층 업그레이드된 실력을 뽐냈다.
꿈에 그리던 ‘우승컵’을 수도 없이 들어 올렸다. 워커는 PL 우승 6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1회,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우승 4회, FA컵 우승 6회 등 총 17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토트넘을 떠난 목적을 120% 달성한 워커였다.
영원할 줄 알았던 ‘워커 전성시대’는 저물고 있다. 현재 펩 감독은 워커를 중용하지 않고 있다. 리그 7라운드가 진행된 현재, 워커가 선발 출전한 경기는 3경기 뿐이다. 점차 맨시티는 워커의 그림자를 지워가고 있다. 결국 워커와의 작별을 준비하는 모양새다. 워커는 알 아흘리의 러브콜을 받고 있으며, 맨시티 또한 워커를 매각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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