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중국해 분쟁지 코앞서…韓, 美·필리핀 해병대와 연합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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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는 연합작전 수행 능력을 높이기 위해 필리핀 일대에서 열리는 '2024 카만닥 훈련'에 참가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14일부터 오는 25일까지 진행되는 카만닥 훈련은 미국과 필리핀의 해병대가 대테러 역량을 강화하고 전투 기술을 배양하기 위해 2017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다국적 연합훈련이다.
우리 해병대는 2021년 미국과 필리핀의 제의에 따라 2022년부터 중대급 규모로 이 훈련에 참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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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는 연합작전 수행 능력을 높이기 위해 필리핀 일대에서 열리는 ‘2024 카만닥 훈련’에 참가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14일부터 오는 25일까지 진행되는 카만닥 훈련은 미국과 필리핀의 해병대가 대테러 역량을 강화하고 전투 기술을 배양하기 위해 2017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다국적 연합훈련이다. 우리 해병대는 2021년 미국과 필리핀의 제의에 따라 2022년부터 중대급 규모로 이 훈련에 참가하고 있다. 올해 훈련에는 우리 해병대 중대급 규모 부대와 미국 필리핀 영국 등 7개국 장병 총 2200여 명이 참여한다. ‘카만닥’은 ‘바다 전사들의 협력’이라는 뜻을 가진 필리핀어의 약자다.
이번 훈련에는 2016년 필리핀으로 수출된 한국형 상륙돌격장갑차(KAAV) 유지 보수를 위해 정비 분야 전문가들도 참가했다. 해병대 측은 “26년간 축적된 정비 노하우를 전수해 필리핀 해병대가 KAAV를 원활히 운용할 수 있도록 기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카만닥 훈련은 중국이 남중국해에서 벌이는 영유권 분쟁과 무관하지 않다. 훈련에는 분쟁 지역 인근인 필리핀 팔라완섬 등이 포함됐다. 카만닥 훈련이 개시된 14일 중국군은 대만해협 일대에서 대만을 포위하는 방식으로 육군·해군·공군·로켓군을 동원한 대규모 군사 훈련을 벌였다. 미국과 필리핀 해병대는 이에 대응해 16일 팔라완섬에서 지상·해상 공격 훈련을, 17일에는 실사격 훈련을 했다.
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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