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한국영화·음식축제에 4천여명 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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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린 '2024 한국영화·음식축제'(KFFF: Korea Film & Food Festival)에 4천명이 넘는 현지인이 방문했다고 주남아공 한국대사관(대사 양동한)이 20일(현지시간) 밝혔다.
한국 영화 '기적'과 '1947 보스톤'을 상영한 200석 규모의 상영관도 거의 만석이었고 현지 K팝 팬들의 즉석 댄스 공연은 행사의 열기를 더했다고 대사관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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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유현민 특파원 =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린 '2024 한국영화·음식축제'(KFFF: Korea Film & Food Festival)에 4천명이 넘는 현지인이 방문했다고 주남아공 한국대사관(대사 양동한)이 20일(현지시간) 밝혔다.
전날 프리토리아 센츄리온에 있는 예술학교 오픈윈도에서 열린 행사에서 방문객들은 떡볶이, 김밥, 전, 팥빙수, 닭강정, 핫도그 등 한국 음식과 함께 한글 명함 만들기, 한복과 전통놀이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겼다.
한국 영화 '기적'과 '1947 보스톤'을 상영한 200석 규모의 상영관도 거의 만석이었고 현지 K팝 팬들의 즉석 댄스 공연은 행사의 열기를 더했다고 대사관은 전했다.
2014년 첫 행사 이후 코로나19 기간을 빼고 올해로 9회째를 맞은 이 행사는 남아공에 한식과 한국 영화뿐만 아니라 전통문화와 K팝 등 다채로운 한국 문화를 알리는 대표적인 연례 문화 공공외교 행사로 자리 잡았다.
양동한 대사는 인사말에서 "오늘 행사에서 서로를 이어주고 더 깊은 이해로 이끄는 문화의 힘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며 "한국과 남아공 국민이 더욱 가까워진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hyunmin6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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