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영 vs 구자욱, 한국시리즈 'No. 5' 대결이 시작된다

최대영 2024. 10. 20.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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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프로야구 한국시리즈(KS)가 'No. 5'의 대결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KIA 타이거즈의 김도영(21)과 삼성 라이온즈의 구자욱(31)이 나란히 등번호 5번을 달고 팀의 타선을 이끄는 핵심 선수로 나설 예정이다.

KIA는 정규시즌 1위를 차지하고 KS에 직행한 반면, 삼성은 2015년 이후 9년 만에 한국시리즈 무대에 오르게 되었다.

반면, 삼성 라이온즈의 구자욱은 최근 부상으로 인해 팀의 운명이 걸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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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프로야구 한국시리즈(KS)가 'No. 5'의 대결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KIA 타이거즈의 김도영(21)과 삼성 라이온즈의 구자욱(31)이 나란히 등번호 5번을 달고 팀의 타선을 이끄는 핵심 선수로 나설 예정이다. KIA는 정규시즌 1위를 차지하고 KS에 직행한 반면, 삼성은 2015년 이후 9년 만에 한국시리즈 무대에 오르게 되었다.
김도영은 올 시즌 KBO리그에서 가장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정규시즌에서 38홈런과 40도루를 기록하며 40홈런-40도루 클럽에 가입할 기회를 가졌지만, 도루 2개가 모자라 아쉬움을 남겼다. 그는 사이클링 히트와 역대 최연소 30홈런-30도루 클럽 가입 등 다양한 기록을 세우며 팀의 주축으로 자리잡았다. 정규시즌에서 141경기 동안 타율 0.347, 189안타, 100타점, 143득점을 기록하며 21세 이하 최연소 최다 홈런, 최연소 100타점, 최연소 100득점 기록 등 여러 기록을 세웠다.
이번 한국시리즈는 김도영에게 첫 포스트시즌 무대이기도 하다. 그는 2022년 KIA에 입단했지만, 그 해에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타석에 서지 못했다. KS를 대비한 연습경기에서도 두 차례 홈런을 쳐내며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김도영이 압박감을 이겨내고 빠르게 방망이를 돌리면, KIA는 12번째 KS 우승에 한 걸음 더 가까워질 수 있다.
반면, 삼성 라이온즈의 구자욱은 최근 부상으로 인해 팀의 운명이 걸려 있다. 그는 지난 15일 LG 트윈스와의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2루 도루를 시도하다가 왼쪽 무릎을 다쳤고, 검진 결과 인대 미세 손상이 확인되었다. 구자욱은 일본에서 치료를 받은 후 팀에 합류했지만, 19일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는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봐야 했다.
구자욱은 정규시즌에서 129경기 동안 타율 0.343, 33홈런, 115타점을 기록하며 개인 최고의 성적을 올렸다. 그의 성적은 김도영에게 가려져 있지만, 일반적인 시즌이라면 리그 MVP를 노릴 만한 기록이다. 구자욱은 LG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3점 홈런을 기록하며 여전히 팀의 중심 선수임을 입증했지만, 부상으로 인해 이후 경기에서 출전하지 못하면서 팀이 고전하는 원인이 되었다.

삼성이 KIA를 상대로 언더독으로서 반란을 일으키기 위해서는 구자욱의 장타가 반드시 필요하다. 구자욱의 KS 1차전 출전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하며, 박진만 삼성 감독은 구자욱의 상태를 계속 체크해야 한다고 밝혔다. 21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한국시리즈 1차전이 그들의 운명을 가르게 될 예정이다.

사진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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