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경지 농·수·축산물 군부대 납품물량 ‘반토막’

박창현 2024. 10. 20.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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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지역 접경지 군부대 급식에 보급된 지역 농·축·수산물 물량이 최근 5년새 오히려 반토막난 것으로 파악됐다.

강원자치도가 더불어민주당 허영(춘천갑) 국회의원에게 제출한 '접경지역 농·축·수산물 군 급식 공급현황'에 따르면 지난 해 강원지역 군부대에 납품된 급식 물량은 지난 2020년(3만2829t) 대비 53% 수준인 1만7634t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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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부대 통폐합 장병감소 여파...납품물량·금액 큰폭 하락
우선구매 품목 확대·MZ세대 식단개발 등 대책 시급

강원지역 접경지 군부대 급식에 보급된 지역 농·축·수산물 물량이 최근 5년새 오히려 반토막난 것으로 파악됐다.

강원자치도가 더불어민주당 허영(춘천갑) 국회의원에게 제출한 ‘접경지역 농·축·수산물 군 급식 공급현황’에 따르면 지난 해 강원지역 군부대에 납품된 급식 물량은 지난 2020년(3만2829t) 대비 53% 수준인 1만7634t에 그쳤다. 올해 역시 상반기까지 9071t에 불과해 해마다 납품물량이 크게 줄어들고 있는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 기간 납품금액 역시 2020년 1642억원 규모에서 지난 해 1150억원으로 30%p 감소했다.

품목별 물량은 농산물이 2020년 1만7032t에서 지난 해 9180t으로, 축산물이 1만5529t에서 8196t으로, 축산물이 268t에서 258t으로 줄어 농축수산업계에 큰 타격을 준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음 군부대 납품 물량 감소는 국방개혁 2.0 군부대 통합여파로 장병들이 급격하게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라는 해석이다.

허영 의원은 “군부대 급식물량이 크게 줄어 접경지역 농가매출 기여도가 기대 이하로 떨어지고 있다”며 “도와 시군이 농수축산물에 대한 수의계약과 우선구매 품목지정을 확대하고 변화하는 MZ세대 장병 식성에 맞춘 품목 개발과 품질 인증 지원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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