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명태균 추가 공개? 저도 본 게 있어…앞으로 나올 것 많다"

정민아 2024. 10. 20. 18:1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 핵심 인물인 명태균 씨가 캡처본 2천 장이 남아있다며 추가 공개를 예고한 것에 대해 "제가 본 게 좀 있다. 앞으로 나올 건 많다고 보면 된다"고 밝혔습니다.

김 여사와 명 씨의 대화 속 '이 의원 당 대표 당선에도 결정적 역할을 했다'고 언급된 것에 대해서는 "전당대회 선거 때 명태균 사장이 저를 찾아온 건 맞다"면서도 "코로나 때 이뤄진 선거여서 인력 동원 없이 토론과 연설만 갖고 치러졌다. 그렇기 때문에 그 과정에서 명 씨가 저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도 없고 도움 받은 것도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통령실, 타조 머리박기식 대응하다 망해"
"명태균 논란, 국민의힘 좀 솔직했으면"
20일 MBN '시사스페셜-정운갑의 집중분석'에 출연한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 핵심 인물인 명태균 씨가 캡처본 2천 장이 남아있다며 추가 공개를 예고한 것에 대해 "제가 본 게 좀 있다. 앞으로 나올 건 많다고 보면 된다"고 밝혔습니다.

이준석 의원은 오늘(20일) MBN '시사스페셜-정운갑의 집중분석'에 출연해 "2천 장은 아무리 그래도 공식적인 일로만 대화를 해서는 그렇게 안 나온다. 명태균 사장이랑 잡다한 얘기를 다 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20일 MBN '시사스페셜-정운갑의 집중분석'에 출연한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이 의원은 명 씨를 둘러싼 파문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 대해 "국민의힘 관계자들도 솔직했으면 좋겠다"며 "명태균이라는 인물을 만나서 실제 교류한 기록이 있는 사람들이 있다면 '실제 교류했지만 문제 될 만한 일은 하지 않다'라고 밝히면 되는데 다들 본인이 전혀 무관한 것처럼 한다. 그래서 오히려 논란이 커지는 모양새"라고 지적했습니다.

김 여사와 명 씨의 대화 속 '이 의원 당 대표 당선에도 결정적 역할을 했다'고 언급된 것에 대해서는 "전당대회 선거 때 명태균 사장이 저를 찾아온 건 맞다"면서도 "코로나 때 이뤄진 선거여서 인력 동원 없이 토론과 연설만 갖고 치러졌다. 그렇기 때문에 그 과정에서 명 씨가 저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도 없고 도움 받은 것도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20일 MBN '시사스페셜-정운갑의 집중분석'에 출연한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또, 김 여사가 '오빠'라고 언급하고 명 씨가 "내일 준석이를 만나면 정확한 답이 나온다"는 대화를 나눈 것과 관련해 대통령실이 '친오빠'를 지칭했다고 해명하자 이 의원은 "(김 여사의 친오빠인) 김진우 씨랑 통성명도, 대화도 해본 적 없는데 왜 거기에 저를 만나면 모든 게 해결될 거라는 얘기가 나오는지 모르겠다"며 "전혀 상황에 들어맞지 않는다"고 반박했습니다.

이 의원은 그러면서 이 같은 대통령실의 대응이 '타조 머리 박기식'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이 실제 명태균이라는 사람에게 어떤 역할을 부여한 것은 있다라는 걸 먼저 인정하고 그 다음에 대응했어야 했는데, 완전 허풍쟁이, 사기꾼이라고 몰아가니까 명태균 입장에서도 당연히 이렇게 증명할 수밖에 없는 것"이라며 "대통령실에서 총체적으로 타조 머리 박기식 대응을 하다가 망한 거다라고 보여진다"고 했습니다.

또 검찰이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 사건에 대해서 무혐의 처리한 것을 두고 "당연히 규탄한다"며 "공범들이 다 처벌받는 상황인데 김건희 여사가 관계가 없다고 보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이 의원은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를 '술 안 먹는 윤석열'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는 "한 대표가 가진 정치적 자산은 전부 다 윤석열 대통령이 만들어준 것"이라며 "법무부 장관으로 젊은 나이에 만들어주고 비대위원장도 만들어줬다. 그렇기 때문에 한 대표가 아무리 '나는 윤석열과 달라요' 하려고 해도 다르지 않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지금 김건희 특검에 찬성하기로 했나, 아니면 채상병 특검에 찬성하기로 했나"라고 반문하면서 "그냥 이런 독대 호소인 역할 같은 거 하면서 기싸움하고 있는 것이다. 아직까지는 한동훈 대표 그냥 '술 안 먹는 윤석열이다'라는 평가에서 벗어나기 어렵다"고 강조했습니다.

[정민아 디지털뉴스 기자 jeong.minah@mbn.co.kr]

< Copyright ⓒ MBN(www.mbn.co.kr)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