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생 유망주가 韓 축구 역사에 이름 남겼다' 김민수, 한국인 역대 8번째로 라리가 데뷔...소시에다드전 교체 출전

[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지로나의 김민수가 라리가 데뷔전을 치렀다.

지로나는 20일(한국시간) 스페인 지로나에 위치한 에스타디 몬틸리비에서 열린 2024/25시즌 라리가 10라운드 홈 경기에서 레알 소시에다드에 0-1로 패했다.

홈에서 소시에다드를 상대한 지로나는 전반 44분 미켈 오야르사발에게 선제골을 헌납했다. 전반 막판에 일격을 맞은 지로나는 끝내 소시에다드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지로나는 소시에다드를 상대로 0-1로 석패했다.

팀은 패했지만 김민수에겐 의미 있는 경기였다. 그는 후반 27분 알레한드로 프란세스 대신 교체 출전하며 라리가 첫 경기를 치렀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에 의하면 김민수는 18분 동안 볼 터치 11회, 패스 성공률 100%, 지상 경합 승리 1회를 기록했다.

지로나에서 마침내 데뷔한 김민수는 한국 축구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 그는 한국인 선수 중 8번째로 라리가 무대를 밟은 선수가 됐다. 김민수는 이천수, 이호진, 박주영, 백승호, 기성용, 이강인, 김영규의 뒤를 따랐다.

2006년생 유망주 공격수 김민수는 2022년 7월 지로나에 입단했다. 지로나와 2027년까지 계약한 그는 유소년 팀에서 생활하다가 1군의 부름을 받았다. 마침내 라리가 무대를 밟은 김민수의 활약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 지로나 공식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