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왕길동 공장 화재로 30여동 피해…7시간여 만에 초진

김유아 2024. 10. 20.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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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앵커]

오늘(20일) 오전 인천 왕길동의 한 기계 제조공장에서 큰 불이 나 소방 당국이 진화 작업에 나섰습니다.

강한 바람 때문에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는데요.

화재 발생 7시간 만에 초진이 됐는데요.

인근 공장 30여동에 피해가 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김유아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 서구 왕길동의 한 산업용 부품 가공 공장에서 불이 난 건 오전 8시 45분쯤입니다.

소방 당국은 화재 발생 30분 만에 대응 1단계를 발령했고 11시쯤에는 대응 2단계로 격상했습니다.

이후 약 3시간 만에 진화율이 95% 정도에 다다르자 소방 당국은 대응 1단계로 다시 하향했고, 약 7시간 만인 오후 3시 55분 경보를 해제하고 4시 2분 초기진화를 완료했습니다.

소방 당국은 소방헬기 5대, 소방 차량·장비 72대, 소방관 등 193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습니다.

강한 바람이 방향을 바꿔 가면서 분 데다 인접한 공장들이 불에 약한 샌드위치 패널 구조라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이 불로 공장 30여개 동이 탔고, 검은 연기가 화재 현장에서 수십km 떨어진 곳에서도 관측되면서 119 신고가 빗발쳤습니다.

화재 당시 공장 내부에는 작업자들이 있었는데, 다행히 모두 자력으로 대피했습니다.

불이 한 때 인근 야산으로 옮겨붙을 우려도 나왔지만 당국이 선제적으로 대응하면서 산불로 확대되지 않았습니다.

지자체는 안내 문자를 통해 차량은 주변 도로로 우회하고 인근 주민들은 연기 흡입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경찰도 주민들을 대피시키고 주변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소방 당국은 불을 끄는 대로 구체적인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김유아입니다. (kua@yna.co.kr)

#왕길동 #화재 #대응_2단계

[영상취재 기자 정재현·문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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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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