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브리·제베원 석매튜 '백패커2' 뜬다…채소 파인다이닝 도전

조연경 기자 2024. 10. 20.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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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패커2'가 급식 최초 '채소 파인 다이닝'에 도전한다.

20일 방송되는 tvN '백패커2(연출 신찬양)' 21회에서는 대구농업마이스터고등학교를 방문해 100% 자급자족으로 240인분의 대용량 요리를 선사하는 모습이 전해진다.

240인분의 대용량 미션이 예고된 만큼 '백패커' 최다 식수 인원 경험자이자 15년 연속 미슐랭 1스타 셰프인 파브리와 글로벌 보이그룹 제로베이스원(ZEROBASEONE)의 석매튜가 든든한 지원군으로 나설 예정이라 더욱 기대를 모은다.

이날 출장 요리단에게는 다양한 엽채류부터 버섯, 샤인머스캣 등 싱싱한 식재료들이 긴급 배송되고, 이에 백종원은 "말이 안 되는 게 같은 환경에서 자랄 수 없는 것들이야"라고 말해 의문의 출장지를 더욱 궁금하게 만든다.

대구의 도심을 달려 아파트 숲속 한가운데 도착한 출장단은 눈앞에 펼쳐진 광활한 논밭에 입을 다물지 못한다. 출장지의 정체는 대한민국의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청년 농부들의 요람 대구농업마이스터고등학교였다.

해당 학교는 밭 9000평, 논 6000평, 과수원 1500평 등 축구장 50배 크기인 10만 평의 거대 농업 단지를 보유한 곳으로, 출장단은 이곳에서 100% 자급자족으로 대용량 급식에 도전하게 된다. 아이돌급 인기를 자랑하는 백종원을 비롯해 예상치 못한 라인업의 등판에 현장에서는 뜨거운 환대가 쏟아졌다는 전언이다.

이날 출장 요리단은 땀 흘리며 100여 개의 작물들을 키워낸 학생들에게 수확물로 만든 특별한 급식을 선보인다. 장보기 없이 '학교가 곧 마트'인 사상 초유의 미션으로, 출장단은 학생들의 피땀 섞인 수확물과 기존 부식만으로 240명의 대용량 급식에 도전하는 것.

안보현은 "그래서 오늘 제베원이 왔네"라며 재배 맞춤형 게스트로 제로베이스원을 언급하기도 한다. 백종원은 농업에 관심을 두는 학생들을 대견해하는 한편, 급식으로 활용하기엔 난이도 극상인 채소들을 두고 메뉴 선정에 고심한다.

결정된 메뉴는 급식 최초 채소 파인 다이닝. 선공개 영상에는 허경환이 늘 하던 대로 썰래(대형 채소 손질 기계)를 담당하고, 이를 신기해하는 석매튜의 모습이 담겨 흥미를 더했다. 허경환은 해맑은 석매튜에게 썰래 사용법을 알려준 뒤 "이거 사실 진짜 분량 도둑"이라며 자연스럽게 버섯 손질을 맡기고 떠나 웃음을 안겼다.

석매튜는 "경환 형이 이게 분량 왕이라고 했어요. (썰래가) 인생 엄청 쉽게 만들어주네요"라며 마냥 해맑은 모습으로 버섯 손질을 시작, 어떤 버섯 요리가 탄생할지 궁금증을 안겼다.

백종원은 "학생들이 얼마나 중요한 식재료를 생산하고 있는지 알아야 해"라며 학생들이 수확한 채소의 다채로운 변신을 보여주면서도 성장기인 학생들이 단백질까지 놓치지 않기 위해 돼지고기를 활용한 특별한 아이디어도 낸다.

이와 함께 '흑백요리사'에서 심사위원과 백수저 셰프 참가자로 만났던 백종원과 파브리의 재회도 빼놓을 수 없는 기대 포인트다. 이탈리안 미슐랭 셰프인 파브리는 이날 고향의 소스와 함께 창작 샐러드를 내놓는다. 백종원에게 혼나면서 빚어내는 남다른 케미가 빛을 발할 전망이다.

한편, 배식 시간을 앞두고 출장 요리단 앞에는 위기가 발생한다. 고경표가 혼쭐이 나고, 천하의 안보현도 긴장하게 만든 상황에서 백종원의 기지 역시 발휘된다. "이거 우리가 직접 키운 거라는데?"라며 학생들도 뿌듯함이 폭발한 백종원 표 채소 파인 다이닝은 어떤 모습일지 주목된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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