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 토트넘(진) 양민혁 "한 경기 지면 떨어진다, 토너먼트 느낌으로 남은 경기 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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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와 이별을 앞둔 양민혁(18)이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양민혁은 내년 1월 영국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으로 이적이 결정된 상태다.
양민혁은 20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34라운드 FC서울전 풀타임 활약하며 1대0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제 양민혁이 강원 유니폼을 입고 뛸 경기는 4번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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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강원FC와 이별을 앞둔 양민혁(18)이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양민혁은 내년 1월 영국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으로 이적이 결정된 상태다.
양민혁은 20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34라운드 FC서울전 풀타임 활약하며 1대0 승리에 힘을 보탰다.
강원은 2위로 점프했다. 동시에 서울과의 악연도 끊었다. 강원은 2023년 4월 26일(3대2 승) 이후 무려 543일 만에 서울을 상대로 승점 3점을 쟁취했다.
이제 양민혁이 강원 유니폼을 입고 뛸 경기는 4번 남았다.
양민혁과 일문일답.
-승리 소감은.
▶서울을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그 기억을 가지고 꼭 승리하고 싶었다. 스플릿 첫 번째 경기라 굉장히 중요했다. 준비를 잘 했기 때문에 승리할 수 있었다.
-개인적인 각오가 있었나.
▶(파이널 라운드는)강원에서 남은 다섯 경기다. 팬들께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 형들과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하고 싶다. 개인적으로도 준비 잘했다. 그게 경기장에서 잘 나와서 만족한다.
-서울의 동갑내기 강주혁과 맞대결을 펼쳤다.
▶주혁이와 나는 17세 때부터 같이 해왔다. 지금은 프로에서 서로 경기를 뛴다. 윤정환 감독님께서 기회를 주셨기 때문에 내가 더 많이 보여드릴 수 있어서 감사하게 생각한다. 지금은 내가 경기를 더 많이 뛰었기 때문에 많은 관심과 평가를 받지만 주혁이도 내년이 되면 더욱 좋은 평가를 받을 것이다.
-대표팀 발탁 전후로 어려움을 겪었다.
▶9월에 다녀와서 많은 부분을 느꼈다. 형들을 보면서 성장했던 것 같다. 10월에 뽑히지 않았지만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 개인적으로 보여줘서 다음에 다시 부름을 받고 싶었기 때문에 마음 정리를 잘했다. 그게 경기장에서 잘 나왔다.
-미디어데이 때 린가드가 회식장소를 묻는 것을 봤는지.
▶강릉에 맛집이 많기 때문에 알려줄 수는 있는데 이기고 먹을지 지고 먹을지는 두고 봐야 한다고 생각했다.
-김천, 울산전 등이 남았다.
▶오늘도 마찬가지지만 눈앞에 경기만 보고 준비했다. 오늘 서울을 꺾었기 때문에 다음 경기 김천만 보고 준비하겠다. 선수들끼리 지금 토너먼트다. 한 경기 지면 떨어진다는 느낌으로 준비한다. 그렇게 준비하면 문제없이 승리할 수 있을 것 같다.
-체력적으로 문제 없는지.
▶시즌을 마치면 한 달 정도 쉬고 (토트넘으로)넘어갈 것 같다. 그 사이에 회복과 운동을 겸해서 잘 준비해서 가야 할 것 같다. 모교인 제일고에서 체력을 잘 쌓았다. 전광환 감독님과 코치님들과 함께 잘 배웠기 때문에 지금의 제가 있다. 제일고 감독 코치님께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강원의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진출도 본인에게 동기부여가 될 수 있을지.
▶나는 떠나지만 팀에 남는 형들과 선수들이 있다. 가더라도 팀에 마지막까지 좋은 영향을 미치고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한 경기 한 경기 그런 생각으로 최선을 다하면 그 순위에 있지 않을까. 남은 경기들 형들과 재밌게 하고싶은 마음이 있다.
강릉=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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