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포기 못해' 강원FC, 서울 1-0 제압…울산에 4점 차 2위 도약

황선우 2024. 10. 20.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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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가 '구도 강릉'에서 홈팬들의 뜨거운 응원 속에 파이널 라운드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파이널 라운드를 기분 좋게 출발했다.

강원FC은 20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34라운드에서 FC서울에 1대 0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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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파이널라운드 첫 홈경기 승리로 장식
▲ 20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34라운드 FC서울 경기에서 홈 팬들이 응원전을 펼치고 있다. 황선우

강원FC가 ‘구도 강릉’에서 홈팬들의 뜨거운 응원 속에 파이널 라운드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파이널 라운드를 기분 좋게 출발했다.

강원FC은 20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34라운드에서 FC서울에 1대 0으로 승리했다. 최고의 경기력을 보이며 리그 3위로 파이널라운드에 나선 만큼 경기장을 찾은 홈 팬들의 응원 열기가 대단했다. 관중 수는 1만2742명을 기록했다. 특히 이날 승리로 승점 58점을 기록한 강원은 전날 울산HD와 비긴 김천상무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1위 울산(승점 62)과도 승점 4점차로 좁혔다.

 

▲ 20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34라운드 FC서울전 MD스토어에 홈 팬들이 몰린 모습. 황선우

경기 시작 약 3시간 전부터 홈 팬들은 유니폼을 입고 응원 행렬을 이뤘다. 직전 홈 경기 때보다 MD 스토어와 마킹 부스의 대기 줄이 더 길었으며 품절된 상품도 생겨났다. 현장 티켓 박스도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지솔 선수의 팬 사인회에도 가족 단위 방문객·홈팬들의 긴 줄이 이어지는 등 인기였다.

먼저 기선제압에 나선 건 홈팀 강원이었다. 전반 10분 유인수의 슈팅이 골문 구석에 꽂혔지만 비디오판독 결과 오프사이드로 판정돼 골로 인정되지는 않았다. 서울도 반격에 나섰다. 20분 린가드가 측면에서 전달받은 볼을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벗어났다. 또 부지런히 전방 압박하던 린가드는 31분에 강원 수비의 볼을 가로채 슈팅했지만, 골키퍼 이광연에게 막혀 절호의 득점 찬스를 놓쳤다. 전반 내내 강원 이기혁과 김동현, 이유현의 수비·볼 배급 등 중원에서의 움직임도 돋보였다. 양 팀은 이후에도 공수를 주고받았지만 전반을 득점 없이 마쳤다.

 

▲ 20일 강원도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파이널A 첫 경기인 34라운드 홈 경기에서 강원FC 김영빈이 골을 넣고 이기혁의 축하를 받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후반전엔 먼저 강원이 승기를 잡았다. 후반 1분, 시작하자마자 얻은 코너킥에서 김영빈이 높게 뛰어오르며 헤더로 골문을 갈랐다. 후반 76분에는 양민혁이 측면에서 중앙으로 돌파하다 얻어낸 프리킥을, 황문기가 골대 하단을 노리고 강하게 찼지만 아쉽게 막혔다. 서울도 계속 맹공격했지만 기울어진 경기를 뒤집진 못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윤정환 강원FC 감독은 “오늘 경기를 풀어가는 데 있어 상대를 힘들게 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선수들이 이 경기에 모든 것을 걸고 임했고 결과로 나왔다”라며 “최근 흐름이 나쁘지 않은 가운데 모든 선수가 집중력을 갖고 경기했다”고 말했다. 또 “후반 시작과 동시에 순간적으로 압박을 해 상대를 힘들게 하자는 것이 잘 이루어졌다. 앞으로 남은 경기도 선수들은 만족하지 않고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했다.

 

▲ 강원FC 김영빈 선수. [강원FC 제공]

양민혁 선수는 “파이널라운드에 있어 첫 경기가 가장 중요하다는 생각으로 경기를 뛰었다. 남은 경기들도 멀리 내다보지 않고 눈앞에 놓인 경기만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또 “강릉제일고에서의 배움이 큰 도움이 됐으며 강원에서의 남은 경기들을 끝까지 즐겁게 마무리하겠다”고 덧붙였다.
황선우 woo6745@kado.net

▲ 20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34라운드 FC서울 경기 시작 전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 김홍규 강릉시장, 이상호 태백시장, 최익순 강릉시의회 의장 등이 선수 및 홈팬들과 기념사진 촬영하고 있다.(강원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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