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흥거리에서 지역 문화 허브로...'밤고개'의 변신은 진행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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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흥주점이 즐비했던 청주 내덕동 밤고개가 문화와 예술의 거리로 새롭게 변신하고 있습니다.
이 곳에 청주공예창작지원센터 가 문을 연 지도 100일이 됐습니다.
청주공예창작지원센터는 시민들이 작가들에게 직접 공예를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문화공간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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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흥주점이 즐비했던 청주 내덕동 밤고개가 문화와 예술의 거리로 새롭게 변신하고 있습니다.
이 곳에 청주공예창작지원센터 가 문을 연 지도 100일이 됐습니다.
지역 공예작가들의 창작 공간뿐만 아니라 예술인과 시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문화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민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때 청주의 대표적인 유흥가였던 밤고개는 연초제조창 폐쇄와 함께 쇠락하면서 을씨년스러운 모습으로 남아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지난 7월 청주공예창작지원센터가 들어서면서 변화가 시작됐습니다.
사전에 청주시는 16개의 유흥주점 건물을 매입해 공예거리를 조성한 겁니다.
외벽에 남겨진 상호명은 건물의 옛 흔적을 간직하고 있지만 실내는 예술가들의 창작 공간으로 바뀌었습니다.
<인터뷰> 손지희 / 공예창작지원센터 매니저
“청주공예창작지원센터는 청년 공예가들의 창작과 창업을 목표로 하고, 교육, 판매, 전시까지 지원하는 공예복합문화공간으로...”
현재 이곳에는 금속, 섬유 등 작가 4명의 입주해 창작 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습니다.
특히 전국 유일 유리공예 특화 센터로, 인근의 청주대학교 학생들과 졸업생, 지역 공예가들에게 최적의 창작 환경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서성욱 / 유리공예 테크니션
“유리공방은 다른 분야 공예들과는 다르게 필요한 기자재들도 많고 재료비가 비싼 부분이 있어요. 그런데 청주공예창작지원센터에서 지원하고 있는 유리공방은 무료로 작가님들이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부담 없이 언제든지 오셔서 작업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청주공예창작지원센터는 시민들이 작가들에게 직접 공예를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문화공간이기도 합니다.
처음 접하는 공예 기법은 낯설지만, 손끝에서 자신만의 작품을 완성하는 기쁨은 특별한 즐거움으로 다가옵니다.
<인터뷰> 안규현 / 청주시 상당구
"제가 이런 걸 한번 만들어 볼 기회가 없었거든요. 그런데 이번 기회에 해보니까 정말 재미있고 유익한 것 같습니다."
어두웠던 과거를 뒤로하고 이제는 예술과 문화가 꽃피는 거리가 된 밤고개.
그 중심에 공예도시 청주의 핫플레이스로 자리잡은 청주공예창작지원센터가 있습니다.
CJB 이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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