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산 2승’ 박보겸, 4타 차 뒤집은 몰아치기로 상상인·한경와우넷오픈 정상···유현조 신인왕 확정
박보겸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상상인·한경와우넷오픈(총상금 12억원)에서 4타 차 열세를 뒤집는 역전극으로 통산 2승 사냥에 성공했다. 유현조는 남은 시즌 3개 대회를 남기고 신인상 수상을 확정했다.
박보겸은 20일 경기도 이천 사우스스프링스CC(파72·6634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4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로 6언더파 66타를 마쳤다. 최종 합계 15언더파 273타의 성적을 낸 박보겸은 2위 김수지를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박보겸은 3라운드까지 선두에 4타 뒤진 공동 8위였다. 그러나 이날 6∼8번 홀과 10∼12번 홀에서 두 차례나 3연속 버디를 잡아내는 집중력으로 단숨에 선두로 치고 나섰다. 1타 차 선두로 15번홀(파4)에서는 5.5m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승기를 잡았다.
지난해 5월 교촌 레이디스오픈에서 정규투어 첫 우승을 달성한 박보겸은 1년 5개월 만에 2승째를 추가했다. 대회 우승 상금은 2억1600만원이다.
박보겸이 먼저 15언더파로 경기를 마친 가운데 18번홀(파4)에서 1타 뒤진 김수지에게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갈 찬스가 주어졌다. 하지만 두 번째 샷이 그린 주위 벙커에 들어갔고, 세 번째 샷이 홀 왼쪽 약 50㎝에 떨어지면서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마다솜은 13언더파 275타로 단독 3위에 올랐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유현조가 KLPGA 투어 신인상 수상을 확정했다. 유현조는 최종 합계 3언더파 285타, 공동 32위로 대회를 마쳤다. 신인상 포인트 78점을 추가한 유현조는 총 2058점을 기록, 2위 이동은(1296점)과의 거리를 벌리며 올해 남은 3개 대회 결과와 상관없이 이 부문 1위를 확정했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단체전 은메달, 개인전 동메달을 따낸 유현조는 올해 9월 메이저 대회인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프로 첫 승을 따냈다. 올해 25개 대회에 나와 컷 탈락이 한 번밖에 없고, 톱10에 7차례 이름을 올리며 꾸준한 모습을 보였다.
상금과 대상 포인트, 평균 타수 1위 윤이나는 9언더파 279타를 치고 공동 12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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