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흘내내 선두 … 한국 그린 접수한 해나 그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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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열린 유일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LPGA 투어 통산 6승에 성공한 그린은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과 LA 챔피언십에 이어 올해에만 3승을 올렸다.
그린의 우승으로 막을 내린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은 세계 여자 톱랭커들의 환상적인 샷 대결, 한국 갤러리들의 뜨거운 응원 열기, 화려한 꽃과 가장 독특한 '호랑이 발톱 벙커'가 자리한 서원힐스 코스가 잘 어우러지며 가을 골프 축제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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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진·성유진 공동 4위
한국에서 열린 유일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한국 선수들은 '안방 수성'과 '시즌 3승 합작'을 노렸지만 최종일 퍼트가 도와주지 않았다. 우승은 여자골프 세계랭킹 8위 해나 그린(호주). 그린은 나흘 내내 선두 자리를 놓치지 않으며 챔피언에 오르는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에 성공했다.
20일 경기 파주에 있는 서원밸리CC 서원힐스 코스에서 열린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일 4라운드. 유해란, 최혜진, 성유진 등 한국 선수들은 선두권에 포진해 역전 우승을 노렸지만 버디 퍼트가 잇달아 홀을 외면하며 '안방 수성 작전'은 수포가 됐다. 우승은 호주의 그린. 그린은 대회 첫날 공동 선두로 출발해 2~4라운드 모두 단독 선두로 우승을 차지하며 우승상금 33만달러의 주인공이 됐다. LPGA 투어 통산 6승에 성공한 그린은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과 LA 챔피언십에 이어 올해에만 3승을 올렸다.
한국 팬들 앞에서 LPGA 투어 첫 우승을 노린 최혜진은 이날만 5타를 줄이며 맹추격을 펼쳤지만 합계 16언더파 272타로 성유진과 함께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다. 또 유해란이 공동 6위, 임진희가 공동 8위에 오르며 한국 선수 4명이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그린의 우승으로 막을 내린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은 세계 여자 톱랭커들의 환상적인 샷 대결, 한국 갤러리들의 뜨거운 응원 열기, 화려한 꽃과 가장 독특한 '호랑이 발톱 벙커'가 자리한 서원힐스 코스가 잘 어우러지며 가을 골프 축제를 마무리했다.
특히 올해 서원힐스는 마스터스가 열리는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처럼 지난 6월부터 성장억제제 등을 쓰는 등 특별한 관리를 통해 대회 기간에 맞춰 다양한 꽃이 필 수 있게 관리해 호평받았다. 2개의 그린은 마치 꽃밭에서 연습하는 듯한 모습을 연출했고 각 홀과 갤러리 동선도 다양한 꽃이 완벽하게 만개해 거대한 화단으로 변신했다. 또 호랑이 발톱과 같은 벙커를 비롯해 한반도 지도를 새겨 넣은 벙커까지 81개의 다양한 모양의 벙커를 하나하나 손으로 가꿔 가장 차별화된 코스로 거듭났다.
[파주 조효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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