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말한다] 주먹 쥔 조윤형 전 의원

2024. 10. 20.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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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9년 12·12사태 이후 한동안 정치적으로 제약을 받아온 조윤형 전 의원(1932~1996)이 1985년 민주한국당 전당대회에 나타나 주먹을 불끈 쥐고 백의종군을 하겠다고 열변을 토했다.

조 전 의원은 박정희 정권 때 거물 정치인들이 노골적으로 좋아했던 '요정의 여인' 정인숙 씨가 1970년 갑자기 살해된 사건을 거론하며 당시 정가에 엄청난 파문을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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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5년 3월 29일

1979년 12·12사태 이후 한동안 정치적으로 제약을 받아온 조윤형 전 의원(1932~1996)이 1985년 민주한국당 전당대회에 나타나 주먹을 불끈 쥐고 백의종군을 하겠다고 열변을 토했다.

조 전 의원은 박정희 정권 때 거물 정치인들이 노골적으로 좋아했던 '요정의 여인' 정인숙 씨가 1970년 갑자기 살해된 사건을 거론하며 당시 정가에 엄청난 파문을 던졌다.

그는 정부·여당의 정치인들이 문란하다며 감옥에 갈 각오를 하라고 비판하고 나섰다.

김상현 전 의원도 "이 사건에 청부살인의 혐의는 없는가? 정 여인과 관계한 사람이 26명이나 될 정도로 너무나 많고 총리도 관계가 있다고 하는 얘기가 돌아다니고 있다. 이 사건은 각본에 의한 타살이요, 청부살인의 의혹이 있다"고 추궁했다. 이에 차지철 전 의원이 "발언을 중지시키라"고 고함을 질렀다.

[전민조 다큐멘터리 사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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