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아마추어 스포츠 꿈나무 지원 ‘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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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의 아마추어 스포츠 선수 후원이 또 한 번 결실을 맺었다.
SK텔레콤이 후원하는 육상·수영·체조·근대5종 등 아마추어 종목 유망주들이 경남 김해에서 17일까지 열린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금메달 19개, 은메달 5개, 동메달 7개 등 총 31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SK텔레콤은 2022년부터 육상과 수영·근대5종·높이뛰기·스포츠 클라이밍 등 다양한 아마추어 종목의 중·고교 선수를 발굴·후원하는 '스포츠 꿈나무'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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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주자로 성장” 이번 대회에는 SK텔레콤이 후원하는 스포츠 꿈나무 중 수영 김준우·노민규, 체조 문건영, 근대5종 신수민, 육상 나마디 조엘진 등이 멀티 메달을 획득하며 한국 스포츠를 이끌어갈 차세대 주자로 성장했음을 보여줬다. 김준우(광성고)와 노민규(경기고)는 나란히 대회 4관왕을 차지했다. 김준우는 남자 18세 이하부 자유형 400m·1500m와 계영 400m·800m에서, 노민규는 역시 남자 18세 이하부 개인혼영 200m·400m, 계영 400m·800m에서 각각 정상에 올랐다.
신수민(서울체육고)은 여자 18세 이하부 개인전과 단체전·계주 등 총 금메달 3개를 획득했다. 개인전 우승으로 전국체육대회 여자 고등부에서 ‘고교 3년 연속 1위’라는 기록도 썼다. 문건영(광주체육고)은 남자 18세 이하부 철봉·평행봉·개인종합에서 3개의 금메달을 차지했으며, 그 밖에도 은메달 2개와 동메달 1개를 목에 걸었다. 나마디 조엘진(김포과학기술고)은 남자 18세 이하부 100m와 4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노현승(부산신정고)은 고교 1학년임에도 남자 일반부 선수들과 겨뤄 리드 부문에서 동메달을 땄다.
●국가대표 선수 후원도 SK텔레콤이 운영하는 ‘스포츠 꿈나무’ 지원 프로그램은 올해 3년째를 맞았다. 중·고교 유망주를 발굴해 안정적으로 훈련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고 국내 아마추어 스포츠 선수들의 성장을 초기 단계부터 돕기 위해 시작됐다. 선발 규모는 매년 30여 명 수준이다. 운영 3년 차를 맞아 서서히 결실을 맺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스포츠 꿈나무’로 선발돼 지원을 받은 육상 높이뛰기 최진우는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국가대표로 출전했다. 근대 5종 신수민과 수영 김준우, 체조 문건영, 스케이트보드 정지훈도 국가대표에 발탁돼 더 큰 무대를 꿈꾼다.
SK텔레콤은 중·고교 꿈나무 발굴 외에도 수영 황선우를 비롯해 역도 박혜정과 리듬체조 손지인, 스케이트보드 조현주 등 비인기 아마추어 종목에서 국가대표 선수들을 후원하고 있다.
오경식 SK텔레콤 스포츠마케팅담당은 “지난 3년간 ‘스포츠 꿈나무’ 지원을 통해 스포츠 균형발전과 학원 스포츠 활성화에 힘썼다”며 “앞으로도 성장 가능성이 높은 유망주들을 발굴 및 지원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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