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0 `벽 느낀` 코스피…실적쇼크·美대선 변동성 넘을까

김남석 2024. 10. 20.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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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다시 2600 아래로 떨어진 코스피 지수가 이번 주 주요 기업의 실적 발표를 맞는다.

앞서 삼성전자가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어닝 쇼크'를 발표한 뒤 기업들의 실적 전망이 하향 조정되고 있는 가운데, 업종 및 종목별 장세가 나타날 전망이다.

이번 주 증시는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기업들의 실적 발표에 따라 흐름이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 LG에너지솔루션(23일), SK하이닉스, 현대차(이상 24일) 등 주요 기업들이 실적 발표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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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제공]

지난주 다시 2600 아래로 떨어진 코스피 지수가 이번 주 주요 기업의 실적 발표를 맞는다.

앞서 삼성전자가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어닝 쇼크'를 발표한 뒤 기업들의 실적 전망이 하향 조정되고 있는 가운데, 업종 및 종목별 장세가 나타날 전망이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 코스피는 전주 대비 3.09포인트(0.11%) 내린 2593.82로 마감했다. 3주 연속 2600을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

최근 외국인들이 역대 최장 기간인 28거래일 연속 삼성전자 주식을 순매도하면서 코스피 지수 전체를 끌어내렸다. ASML 실적 쇼크는 TSMC의 호실적으로 메웠지만, SK하이닉스 역시 실적 발표를 앞두고 횡보세에 그치고 있다.

이차전지 관련 종목들도 테슬라의 로보택시가 실망스러운 평가를 받으며 공개 이후 낙폭이 확대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8주 연속 코스피 시장에서 순매도세를 이어갔다. 기관은 5957억원을 순매수하며 3주 만에 순매수로 돌아섰다.

업종별로는 기계(3.70%), 통신업(3.17%), 운수창고(2.90%) 등이 강세를 보인 반면, 화학(-4.32%), 철강금속(-2.59%), 섬유의복(-2.06%) 등은 부진했다.

이번 주 증시는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기업들의 실적 발표에 따라 흐름이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주요 경제지표 발표가 부재한 가운데 2주 뒤로 다가온 미국 대선도 주목된다.

증권가에서 국내 기업들의 3분기 실적 전망을 낮추며 증시 상승에 대한 기대감도 줄고 있다. 지난 3개월간 3개 이상의 증권사가 실적 전망을 내놓은 103개 코스피 상장사의 영업이익 전망치 합계는 18일 기준 41조7245억원으로 1주일새 1조394억원(2.43%) 감소했다.

4분기 코스피 전체 상장사의 순이익 전망치는 45조9000억원에서 44조원까지 4% 낮아지는 등 하락 폭이 더 컸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이 종목별 옥석 가리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 LG에너지솔루션(23일), SK하이닉스, 현대차(이상 24일) 등 주요 기업들이 실적 발표에 나선다. 최근 투자자들의 관심이 가장 높은 업종인 반도체와 이차전지 대표 종목들이다.

미국 대선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우세하다는 분석에 '광범위한 보편 관세'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다. 미국 증시를 제외한 다른 나라의 시장에는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평가다.김남석기자 kn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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