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적자 여전히 '심각'…전기요금 오르나
[앵커]
한국전력의 자구 노력에도 누적 적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습니다.
올해 폭염 장기화로 '전기료 폭탄' 논란까지 제기된 가운데 정부가 전기요금 인상 검토에 나섰습니다.
임혜준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6월 말 기준 한국전력의 연결 총부채는 202조원에 달했습니다.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로 치솟은 국제 유가에 한전이 원가 이하로 전기를 팔면서 빚이 크게 불어난 겁니다.
지난 2022년 이후 총 여섯 차례에 걸쳐 전기요금을 인상해 왔지만 누적된 적자를 해소하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조직 축소, 임금 반납 등 자구 노력이 효과를 보지 못하자, 한전은 전기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피력했습니다.
<김동철 / 한국전력공사 사장> "필수전력망 투자재원 마련 및 범국가적 에너지 효율 개선을 위한 단계적인 전기요금 정상화를 적극 추진…."
정부도 전기요금 인상 여부에 대한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요금 인상 방안을 실무진에서 검토하고 있다"며 "물가당국과 조만간 협의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인공지능 AI 등, 첨단산업의 발달로 전력 수요가 급증할 수 있어, 전력망 확충을 위한 대규모 투자가 시급하다고 조언합니다.
더구나 이상 기후로 가정과 산업 현장에서 전력 소비량도 크게 늘고 있는 만큼, 한전의 고질적 재무 구조 개선을 위한 일부 요금 인상은 불가피하다는 겁니다.
정부가 전기요금 인상 수준과 시점에 대한 구체적 검토에 착수한 가운데, 연말 서민의 물가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june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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