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A 1위 네일 vs 다승 1위 원태인, KS 1차전 격돌 최강 선발 매치업 성사!

김원익 MK스포츠 기자(one.2@maekyung.com) 2024. 10. 20. 15: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고의 선발 투수를 가리는 자존심이 걸린 최강 선발 매치업이 성사됐다.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운명의 한국시리즈 1차전서 ERA 1위 제임스 네일(KIA)와 다승 1위 원태인(삼성)이 격돌한다.

이범호 KIA 감독과 박진만 삼성 감독은 20일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KBO리그 프로야구 미디어데이에서 네일과 원태인을 각각 21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한국시리즈 1차전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최고의 선발 투수를 가리는 자존심이 걸린 최강 선발 매치업이 성사됐다.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운명의 한국시리즈 1차전서 ERA 1위 제임스 네일(KIA)와 다승 1위 원태인(삼성)이 격돌한다.

이범호 KIA 감독과 박진만 삼성 감독은 20일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KBO리그 프로야구 미디어데이에서 네일과 원태인을 각각 21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한국시리즈 1차전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삼성 라이온즈의 원태인(왼쪽)과 KIA 타이거즈의 제임스 네일이 한국시리즈 1차전 선발로 출격한다. 사진=천정환, 김영구 기자
먼저 마이크를 잡은 이범호 감독은 “1차전 선발투수는 제임스 네일 선수다. 올 시즌 최고의 투수였다고 생각한다. 방어율도 1위를 차지했다”면서 네일을 1선발로 내세운 배경을 전했다.

그러면서 이 감독은 “양현종 선수와 네일을 두고 굉장히 고민했다. 네일을 먼저 내고 (양)현종이를 내는 게 좋겠다고 생각해서 결정했다”며 네일과 양현종 가운데 고민하다 전략적으로 판단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 감독의 설명대로 올 시즌부터 KIA에 합류한 외국인 우완투수 네일은 페넌트레이스 26경기서 12승 5패 평균자책 2.53, 138탈삼진을 기록하며 최고의 투수로 활약했다. 평균자책점 부문에선 전체 1위에 올랐고 12승으로 다승 부문 7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지난 8월 24일 NC 다이노스전에서 맷 테이비슨의 타구에 턱이 맞아 골절되는 불의의 부상을 당했다. 이후 시즌 아웃된 네일은 빠르게 회복했고, 약 두달만에 그것도 한국시리즈 1차전을 통해 마운드에 복귀하게 됐다.

사진=김영구 기자
이범호 감독은 “제임스 네일 선수는 지금은 완벽히 괜찮은 상태다. (이미) 한 달 전부터 투구를 시작해서 전혀 문제가 없는 상태”라면서 “지금은 일반 생활과 운동 하는데 있어서 100%로 하고 있고 전혀 문제가 없는 상태라 1차전 선발로 내정했다”며 네일의 부상이 완벽하게 회복됐다고 전했다.

네일은 삼성전에서 두 차례 등판해 평균자책 4.09의 기록을 냈다.

사진=천정환 기자
삼성은 토종 에이스 원태인이 KS 1차전 출격한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우리 팀은 원태인 선수다. 다승 1위 선수다. 우리는 순차적으로 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왔다”면서 “원태인 선수가 나가야 할 차례다. 또 우리 다승 1위 선수답게 팀에서 가장 믿음이 가는 선수이기 때문에 원태인 선수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원태인 역시 올해 28경기에서 15승 6패 평균자책 3.66을 기록하며 다승 부문 공동 1위에 올라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원태인은 KIA를 상대로도 올해 2경기서 모두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 투구를 기록하며 평균자책 2.25의 호투를 펼쳤다.

PO에서도 에이스의 모습을 이어간 원태인이다. 앞서 원태인은 LG 트윈스와의 지난 PO 2차전에 선발 등판해 6.2이닝 7피안타 2볼넷 1실점 호투를 펼쳐 팀 승리를 이끈 바 있다. PO 4차전서 7이닝 무실점 역투로 삼성의 승리를 이끈 대니 레예스의 바톤을 이어받아 KS 1선발이란 중책을 맡았다.

[김원익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