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산업용 공장 화재…"공장 4개동 불길…피해규모 확인 중"

20일 아침 서구 왕길동 기계 제조 공장 화재…야산까지 번져

[아이뉴스24 이한얼 기자]인천 산업용 기계 제조 공장에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불길이 인근까지 번져 소방 당국이 진화에 나섰다.

20일 오전 인천 서구 왕길동 기계 가공 공장에서 불이 나 연기가 치솟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44분께 서구 왕길동 기계 제조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공장 4개 동이 불에 탔고 주변 야산으로까지 옮겨 붙어 현재 진화 중이다.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 당국은 화재 발생 30분 만에 '대응 1단계'를 발령했고 오전 11시 '대응 2단계'까지 발령했다. 현재 소방관 등 151명과 장비 61대를 투입해 진화 중이지만 강한 바람 탓에 불길을 완진하지 못한 상황이다.

소방 관계자는 "불을 끄는 대로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한얼 기자(eol@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