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부터 영화음악까지”…수원시립합창단 ‘가을 향기, 그리고 10월의 푸른 밤’

이나경 기자 2024. 10. 20.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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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립합창단은 오는 24일 저녁 7시30분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제188회 정기연주회 '가을 향기, 그리고 10월의 푸른 밤'을 개최한다.

세계에서 여섯 번째로 작은 유럽 국가 리히텐슈타인 출신의 오르가니스트이자 작곡가 요제프 라인베르거의 'Abendlied(저녁의 노래)'는 관객을 낭만 속으로 안내한다.

웅장하고 아름다운 영화·뮤지컬 속 한 장면을 떠올리게 하는 주제곡들은 공연의 대미를 장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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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립합창단 제188회 정기연주회 공식 포스터. 수원시립합창단 제공

 

수원시립합창단은 오는 24일 저녁 7시30분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제188회 정기연주회 ‘가을 향기, 그리고 10월의 푸른 밤’을 개최한다.

무대는 아카펠라로 막을 올린다. 세계에서 여섯 번째로 작은 유럽 국가 리히텐슈타인 출신의 오르가니스트이자 작곡가 요제프 라인베르거의 ‘Abendlied(저녁의 노래)’는 관객을 낭만 속으로 안내한다. 이어 경쾌한 음악으로 유명한 영국의 유명 재즈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 윌 토드의 ‘Jazz Missa Brevis’ 작품은 관객에게 재즈의 다양한 스타일을 선보인다.

오늘날 미국 재즈의 교본으로 통하는 곡이자 재즈 역사상 가장 많이 연주된 곡 중 하나인 ‘Autumn Leaves’, 오랜 세월 전 세계에서 사랑받는 ‘Fly Me to the Moon’와 한국인이 사랑하는 팝송 ‘Let it be’는 관객에게 익숙함이 주는 감동을 선물할 예정이다.

수원시립합창단(왼쪽)이 오는 24일 제188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하는 가운데 이번 공연에서 객원지휘자로 함께하는 이영만 여수시립합창단 상임지휘자. 수원시립합창단 제공

이어지는 가을 정취가 물씬 풍기는 한국 가곡은 관객을 고향의 추억으로 안내한다. ‘섬집아기’ 등을 작곡한 ‘한국의 슈베르트’ 작곡가 이홍렬의 가곡 ‘고향 그리워’와 ‘고향의 봄’ 등 한국인의 애수가 서린 수많은 곡을 작곡한 작곡가 홍난파의 ‘금강에 살으리랏다’ 등 다채로운 매력의 가곡을 만나볼 수 있다.

웅장하고 아름다운 영화·뮤지컬 속 한 장면을 떠올리게 하는 주제곡들은 공연의 대미를 장식한다. 현대 영화음악의 거장 엔니오 모리꼬네의 작품 중 영화 ‘미션’에 나오는 수록곡 ‘On Earth as it is in Heaven’과 뮤지컬 ‘이순신’에서 거북선이 만들어진 후 이순신 장군이 배에 탑승하는 장면에서 부르는 ‘나를 태워라’, 뮤지컬 ‘영웅’에서 안중근과 동지들이 이토 히로부미의 저격을 준비하며 굳은 다짐을 담아 부르는 ‘그 날을 기약하며’ 등은 가슴에 전율을 선사한다.

이번 연주회는 정확한 지휘와 화려하고 풍부한 감성의 지휘자로 평을 받는 이영만 여수시립합창단 상임지휘자, 국내 유일의 합창 전문 연주단체 라퓨즈 플레이어즈 그룹과 박일룡 밴드가 함께한다. 공연은 수원시립합창단 누리집 등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이나경 기자 greennforest21@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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