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BL유소녀] '오빠는 매니저, 동생은 유소녀선수' 남매 농구 꿈나무가 즐기는 법

충주/조형호 2024. 10. 20.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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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는 팀 매니저, 동생은 유소녀선수로 참가한 남매가 WKBL 유소녀 농구클럽 리그전에 모습을 드러냈다.

주인공은 충주W U9 위다인(충주남산초1)의 오빠 위대한(용산초3). 충주 삼성 리틀썬더스에서 농구를 배우고 있는 그는 동생 응원차 현장에 방문해 매니저 역할을 자처하며 선생님들을 도왔다.

WKBL 유소녀클럽리그에서 유일한 매니저 보유팀 충주W는 우리은행와 리벤지매치로 우승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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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충주/조형호 기자] 오빠는 팀 매니저, 동생은 유소녀선수로 참가한 남매가 WKBL 유소녀 농구클럽 리그전에 모습을 드러냈다.

20일(일) 충북 충주시에 위치한 수안보다목적체육관에서 ‘2024 WKBL 유소녀 농구클럽 리그전 2차전’이 진행됐다. U9 2팀, U11 6팀, U13 6팀이 참가한 이 대회 각 종별 결선 진출 팀들에게는 ‘제20회 WKBL 유소녀클럽리그 최강전’ 참가 자격이 부여된다.

WKBL 선수 출신 박하나 코치가 이끄는 충주W도 U9부에 모습을 드러냈다. 우리은행과 두 팀이서 우승컵을 놓고 격돌한 충주W는 작은 체구임에도 공에 대한 집념과 강한 승부욕으로 보는 이들에게 흥미를 북돋았다.

특히 충주W 벤치에 앉은 남학생 한 명이 시선을 강탈했다. 주인공은 충주W U9 위다인(충주남산초1)의 오빠 위대한(용산초3). 충주 삼성 리틀썬더스에서 농구를 배우고 있는 그는 동생 응원차 현장에 방문해 매니저 역할을 자처하며 선생님들을 도왔다.

위대한은 “동생이 잘 뛰고 있는 모습을 보니 좋았다. 1점 차로 져서 아쉽기도 했고 나도 대회를 나가본 적이 있는데 내가 뛰고 싶은 마음도 들었다”라고 매니저 자격으로 벤치에 앉은 소감을 밝혔다.

오빠 위대한의 봉사로 더욱 경기에 집중할 수 있었던 위다인이지만 큰 힘이 되지 않은 모양이다. 위다인은 툴툴대며 현실 남매다운 반응을 보였다.

위다인은 “오빠가 평소에 나를 괴롭혀서 사이가 별로 안좋다(웃음). 오빠가 벤치에도 앉아 있고 우리 짐도 옮겨줬지만 경기에 집중하느라고 신경을 못 썼다. 단지 경기가 재미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비록 예선에서 졌지만 우리은행과 다시 결승에서 이기는 게 첫 번째 바람이고 결승에서 골을 넣는 게 개인적인 목표”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WKBL 유소녀클럽리그에서 유일한 매니저 보유팀 충주W는 우리은행와 리벤지매치로 우승을 노린다.

#사진_조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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