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이 따로 없네”...‘차세대 세븐일레븐’ 문 열었다

박홍주 기자(hongju@mk.co.kr) 2024. 10. 20.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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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세븐일레븐이 식음료부터 패션·뷰티까지 상품 구성을 대폭 늘리고, 내부 인테리어를 새롭게 꾸민 차세대 점포 '뉴웨이브'를 공개했다고 20일 밝혔다.

세븐일레븐 뉴웨이브는 현대인의 소비 성향에 맞춰 취급 품목을 다각화한 새 콘셉트 점포다.

세븐일레븐은 지난달 27일 패션·뷰티 특화 점포로 '동대문던던점'을 선보였다.

뉴웨이브 점포의 패션·뷰티 매대는 동대문던던점을 좁은 공간에 집약적으로 재현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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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일레븐 ‘뉴웨이브 오리진’ 공개
푸드코트형 계산대, 패션·뷰티존 도입
미니스톱 전환 끝내고 본업 경쟁력 강화
세븐일레븐, 차세대 콘셉트 매장 ‘뉴웨이브 오리진점’ 공개 <사진=세븐일레븐>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식음료부터 패션·뷰티까지 상품 구성을 대폭 늘리고, 내부 인테리어를 새롭게 꾸민 차세대 점포 ‘뉴웨이브’를 공개했다고 20일 밝혔다.

세븐일레븐 뉴웨이브는 현대인의 소비 성향에 맞춰 취급 품목을 다각화한 새 콘셉트 점포다. 서울 강동구 이스트센트럴타워(코리아세븐 본사) 1층에 약 116㎡(약 35평) 규모로 처음 문을 열었다. 이름은 ‘세븐일레븐 뉴웨이브 오리진(New Wave Origin)점’이다.

세븐일레븐 뉴오리진은 젊고 트렌디한 이미지를 구축하는 데 전력을 다했다. 편의점의 핵심인 식음료를 비롯해 패션·뷰티까지 품목을 넓혔다. 내부 인테리어도 세련되고 우아하게 재단장했다.

편의점의 신성장동력인 패션·뷰티는 별도 공간에 단독 상품을 선보여 경쟁력을 높였다. 전문 뷰티 매장의 숍인숍(Shop in Shop) 분위기를 내기 위해 전용 진열대를 따로 놓았다.

세븐일레븐은 지난달 27일 패션·뷰티 특화 점포로 ‘동대문던던점’을 선보였다. 뉴웨이브 점포의 패션·뷰티 매대는 동대문던던점을 좁은 공간에 집약적으로 재현한 셈이다.

이곳 패션코너에서는 동대문던던점과 마찬가지로 스트리트웨어 브랜드 ‘뭉(Mwoong)’과의 협업 맨투맨·후드티를 단독 판매한다. 양말 전문 브랜드 삭스탑의 양말 10여종도 판매한다. 뷰티 코너에서는 마녀공장·센카·셀퓨전씨·메디필·토니모리 등 8개 브랜드 20여개 상품이 입점했다.

세븐일레븐, 차세대 콘셉트 매장 ‘뉴웨이브 오리진점’ 공개 <사진=세븐일레븐>
편의점의 근간인 식음료에서는 ’푸드스테이션‘ 개념을 도입했다. 카운터를 푸드코트처럼 조성해 즉석피자·군고구마·커피·치킨·구슬아이스크림 등 대표 즉석식품을 한 눈에 보고 구매할 수 있다. 실제 가맹점에 적용했을 때 업무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한 동선 배치라고 세븐일레븐 측은 설명했다.

신선 특화 존도 새롭게 조성했다. 청과·계란 등 신선식품을 소용량부터 대용량까지 두루 구비했다. 주류 코너에서는 MD추천와인 등 120여종의 차별화 주류를 배치했다. 시식공간을 5m로 길게 구성해 편안한 휴식이 가능하다.

세븐일레븐은 뉴웨이브 모델을 주축으로 상권별 맞춤형 매장을 열어 가맹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근거리 생활밀착형 플랫폼을 만들어 고객충성도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올해 상반기 ’미니스톱‘의 브랜드 전환을 마무리짓고 부실 점포를 정리한 데 이어 새로운 콘셉트 매장을 도입해 CU·GS25 양강 체제에 도전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박세현 세븐일레븐 MD전략팀장은 “편의점이 지닌 전국 인프라와 상품 소싱력을 앞세워, 상품 및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혁신해 가맹점 수익을 높일 수 있는 모델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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