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파·조용필·진·로제, 연말 달굴 ‘빅4’ 컴백[스경X이슈]

김원희 기자 2024. 10. 20.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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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파. SM엔터테인먼트



2024년 가요계의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할 ‘빅(big)4’가 온다.

먼저 올 한 해 ‘슈퍼노바’ 열풍으로 상승세를 제대로 탄 에스파가 새로운 돌풍을 예고했다. 오는 21일 발매되는 미니 5집 ‘위플래시’는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에스파의 색깔을 보여준다.

에스파는 지난 5월 발매한 첫 정규 앨범 ‘아마겟돈’의 더블 타이틀 ‘아마겟돈’과 ‘슈퍼노바’가 ‘쇠맛’이라는 색다른 장르를 만들어낸 데 이어 이번 ‘위플래시’는 EDM 기반에 ‘쇠맛’을 입혀 ‘가장 에스파스러우면서도 그동안 본 적 없는 에스파’를 보여줄 계획이다.

새로운 도전에 호불호가 갈릴 우려도 있지만, ‘슈퍼노바’가 멜론 음원 서비스 오픈 20년 만에 최장기간 1위 신기록(연속 15주)을 달성하며 에스파만의 색깔이 강점이 됨을 보여준 만큼 기대가 더 큰 상황이다. 더불어 지난 9일 카리나의 ‘업’을 비롯해 멤버들의 미발매 솔로곡이 멜론 일간차트와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 상위권에 올라 분위기를 예열해, 신곡에 스포트라이트가 집중된다.

조용필 20주년 콘서트 포스터. 인사이트 엔터테인먼트



그 뒤를 이어 ‘가왕’이 온다. 오는 22일 조용필이 무려 11년 만에 정규 20집 ‘20’을 발매한다. 이번 앨범은 지난 2022년과 지난해 각각 발표한 ‘로드 투 트웬티’ 시리즈에 신곡을 추가해 완성됐다. 정규 앨범은 지난 2013년 발표한 ‘헬로’가 마지막으로, 당시 선공개곡 ‘바운스’로 국내 음원차트 1위에 오르는 등 국민적 인기를 끌었던 만큼 새 앨범도 기대를 모은다.

소속사 YPC에 따르면 신보는 ‘찰나’, ‘세렝게티처럼’, ‘필링 오브 유’(Feeling Of You), ‘라’ 등 앞서 가왕의 내공과 음악적 도전정신을 보여줬던 곡들에 이어 조용필의 음악 세계에서 중요한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특히 타이틀곡 ‘그래도 돼’는 뮤직비디오 티저를 통해 희망찬 분위기를 연출하는가 하면, 박근형, 전미도, 변요한, 이솜 등 배우들의 출연을 알려, 대중성 또한 잡을 것으로 예고했다.

방탄소년단 진. 빅히트 뮤직



내년 하반기 복귀를 앞둔 월드스타 방탄소년단의 행보도 본격적으로 시동을 건다. 멤버 진이 오는 25일 선공개 곡 ‘아윌 비 데어(I’ll Be There)’를 시작으로 다음 달 15일 발매된 첫 솔로 앨범 ‘해피’를 발매하며 본업에 복귀한다.

지난 6월 군 제대 후 예능과 각종 행사로 활동을 이어온 진은 ‘해피’를 통해 ‘아미’(팬덤명)와 함께 행복을 찾는 여정을 떠난다. 지난 2022년 12월 세계적인 밴드 콜드플레이와 협업곡을 선보였던 데 이어 이번 앨범도 타이틀곡 ‘러닝 와일드’를 포함해 밴드 사운들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장르의 6곡을 수록했다. 제대 후 정식 발매된 진의 미발매 곡 ‘슈퍼참치’가 아이튠즈, 오리콘 등 해외 음원차트에서 호성적을 거두고 있는 데다, 방탄소년단의 완전체 복귀로 향하는 첫 앨범이 되는 만큼 세계적인 흥행이 예상된다.

블랙핑크 로제(왼쪽)와 팝스타 브루노 마스. 더블랙레이블



그룹 블랙핑크의 로제도 독립 후 첫 솔로 활동으로 연말을 달군다. 로제는 오는 12월 6일 첫 정규 앨범 ‘로지’를 발매한다. 이는 지난 6월 더블랙레이블에 새롭게 둥지를 튼 후 처음 선보이는 앨범이자, 지난 2021년 발표한 ‘알(R)’ 이후 3년 만에 선보이는 솔로 앨범으로 팬들의 갈증을 씻어줄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한 활동과 그에 따른 흥행도 예상된다. 앞서 ‘알’의 타이틀곡 ‘온 더 그라운드’는 당시 미국 빌보드 메인 송 차트 ‘핫100’ 70위로 진입하며 K팝 솔로 여성 가수 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이번 신보는 지난 18일 발표된 선공개곡 ‘아파트(APT.)’로 이미 흥행 청신호를 켠 상태다.

로제가 직접 작사·작곡에 참여한 ‘아파트’는 최근 젊은 층에서 유행하는 ‘아파트 게임’에서 착안한 곡으로, 세계적인 팝스타 브루노 마스와 협업해, 음원은 물론 관련된 다양한 콘텐츠가 국내외 다양한 플랫폼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이 기운을 이어 ‘로지’ 역시 상승세를 타고 글로벌 시장을 휩쓸지 기대가 모인다.

김원희 기자 kimwh@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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