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은행서 돈 빌린 20대 연체율 급등…최고 4% 넘어

최유경 2024. 10. 20. 14:2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인터넷은행에서 빚을 낸 20대 고객의 연체율이 최근 급등하고 있습니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오늘(20일)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인터넷전문은행의 가계신용대출 관련 자료를 보면, 올해 8월 말 기준 케이뱅크에서 신용대출을 받은 20대 이하 차주의 연체율은 4.05%였습니다.

카카오뱅크의 8월 말 기준 20대 이하 신용대출 연체율은 2.09%로, 전체 연령대 평균 1.03%의 2배 이상을 기록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터넷은행에서 빚을 낸 20대 고객의 연체율이 최근 급등하고 있습니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오늘(20일)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인터넷전문은행의 가계신용대출 관련 자료를 보면, 올해 8월 말 기준 케이뱅크에서 신용대출을 받은 20대 이하 차주의 연체율은 4.05%였습니다.

이는 지난해 말 3.77%보다 약 0.28%p 오른 것이고, 3년 전인 2021년 12월 말 1.76%보다는 2.29%p 상승한 수치입니다.

다른 연령대를 보면 8월 말 기준 30대 1.98%, 40대 1.63%, 50대 1.86% 등 1%대로 20대 이하와 큰 차이를 보였습니다.

이런 추세는 다른 인터넷은행에서도 확인됩니다.

카카오뱅크의 8월 말 기준 20대 이하 신용대출 연체율은 2.09%로, 전체 연령대 평균 1.03%의 2배 이상을 기록했습니다.

2021년 말 0.45%였던 20대 이하 신용대출 연체율은 2022년 말 1.41%, 지난해 말 1.73%에서 올해 들어 7월 2.00% 이후 2%대를 기록 중입니다.

토스뱅크에서도 20대 이하 신용대출 연체율은 8월 말 기준 1.75%로 2022년 말 1.48%보다 상승했습니다.

청년층이 비대면으로 간편하게 대출받을 수 있는 인터넷은행에서 신용대출을 쉽게 받으면서 이를 중심으로 20대 차주의 연체율이 높아지는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3사 중에서 케이뱅크의 20대 연체율이 타사의 2배 이상을 기록한 것은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 연계 계좌 보유 고객의 비중이 높은 영향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20대 연체율 급등에 따라 인터넷은행의 대출 심사 관리, 청년층의 신용 관리가 철저히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됩니다.

한편, 인터넷은행 3사의 8월 말 기준 신용대출 연체액은 3,944억 원으로, 3년 전인 2021년 말 675억 원 대비 약 484% 증가했습니다.

20대 이하의 신용대출 연체액은 같은 기간 82억 원에서 443억 원으로 약 440% 늘었습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최유경 기자 (60@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