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투어] 빠르게 성장 중인 하모진주의 야심찬 포부 “내년에는 리그부에도 도전하겠다”

전주/서호민 2024. 10. 20.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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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 진주시농구협회가 야심차게 창단한 '하모진주'가 빠르게 성장, 3x3 팀으로써 구색을 갖춰가고 있다.

올해 초, 진주시농구협회가 야심차게 창단한 하모진주는 김지훈, 김상훈, 김민수, 강한별, 전성진, 이성준, 구법모 등 7명의 선수로 KXO리그, 코리아투어에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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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전주/서호민 기자] 올해 초, 진주시농구협회가 야심차게 창단한 '하모진주'가 빠르게 성장, 3x3 팀으로써 구색을 갖춰가고 있다.

KB국민은행 KBA 3x3 코리아투어 2024 파이널 IN 전주대회가 19일 전주고 체육관에서 시작됐다.

올해 초, 진주시농구협회가 야심차게 창단한 하모진주는 김지훈, 김상훈, 김민수, 강한별, 전성진, 이성준, 구법모 등 7명의 선수로 KXO리그, 코리아투어에 참가했다. 하모진주는 상반기 KXO리그 성적에 따라 'NH농협은행 FIBA 3x3 홍천 챌린저 2024'에도 출전하며 활동 범위를 넓히고 있다.

주장 김상훈을 중심으로 전성진, 김민수, 구법모를 내세워 이번 전주 파이널에 출전했던 하모진주는 예선전에서 2승 2패를 기록하며 4강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예선전을 마치고 만난 김민수는 "올해 초 3x3 팀을 창단해 KXO, 코리아투어 등 전국 단위 3x3 대회에 출전하며 조금씩 성장하고 있다. 7명이 함께 움직이며 단 기간에 기량이 부쩍 성장했고 코리아투어 파이널까지 참가할 수 있어 기쁘다. 결선 토너먼트에서도 좋은 결과를 얻어 진주로 돌아가고 싶다"라며 참가 소감을 전했다.

하모는 진양호와 남강에 서식하는 천연기념물인 수달을 모티브로 한 진주시의 대표 캐릭터다. 팀명의 의미를 묻자 김민수는 “진주 진양호와 남강에 서식하는 천연기념물 수달을 캐릭터로 형상화했다. 천연기념물을 형상화한 캐릭터 중에서도 가장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전성진은 지난 5월, 홍천 챌린저에 출전한 유일한 선수로 37살의 나이에도 철저한 몸관리와 웬만한 전문선수 못지 않은 기량으로 하모진주를 이끌고 있다. 전성진은 KXO리그, 챌린저 출전 경력을 바탕으로 한국 3x3 개인랭킹을 16위까지 끌어올렸다.

전성진은 “처음 챌린저에 출전했을 때, 일반 리그부처럼 편하게 하고 오면 되겠다는 생각으로 나섰는데 FIBA 3x3 개인 랭킹 250위 안에 드는 선수들과 맞붙으며 정말 많이 부족하다는 걸 느꼈다. 피지컬 차이가 크다는 걸 느꼈고 또 일본, 몽골 팀의 경기를 보면서 신장이 작은데도 다양한 공격옵션을 바탕으로 유럽의 강팀들과 대등하게 맞서는 걸 보고 우리도 그런 쪽으로 방향을 잡고 따라가야 한다는 것도 느꼈다”고 챌린저 출전을 통해 느낀점을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그는 “평소에 일주일에 두 번씩 팀원들과 연습을 하고 패턴에 대한 공부도 많이 하고 있다. 3x3가 5대5 농구보다 만들어 낼 수 있는 패턴 플레이들이 더 다양하다”며 “우리 팀 특성상 신장이 그리 크지 않기 때문에 2대2 플레이를 위주로 끊임없이 롤링 하면서 공간 창출을 많이 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본래 경남 일대에서 5대5 동호회 농구를 즐겼던 이들에게 물었다. 5대5 농구와는 다른 3x3 매력이 뭐냐고. 망설임이 없었다.

구법모는 “3x3는 5대5 농구와 다르게 끝까지 승부를 알수 없다는 게 매력이다. 6~7점차로 뒤지고 있어도 2점슛, 팀 파울 등을 활용해 경기를 혼전 양상으로 만들 수 있다. 단점이 있다면 너무 힘들다(웃음)고 했다.

김민수도 “장, 단점이 명확하다. 첫째는 템포가 빨라서 보는 이들의 눈을 즐겁게 한다. 단, 체력적으로 힘들다. 장단점 명확하다 너무 빨라서 즐겁고 보고 있는 팬들도 즐겁다 너무 빠르니까 체력적으로 힘들다. 하지만 그런 점이 오히려 즐거움으로 다가오지 않나 싶다"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첫 술에 배부를 수 없다는 이야기가 있는 것처럼 하모진주의 도전은 이제 시작이다. 3x3 팀 창단 첫해 절반의 성공을 거둔 하모진주는 내년 리그부에 도전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시작이 반인 만큼 의미 있는 발걸음을 뗀 하모진주가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 더욱 기대되는 부분.

김민수는 “내년에 여건만 형성되면 코리아투어 리그부에도 참가할 계획이다. 리그부에 좋은 기량을 가진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배울 점은 배우면서 팀을 성장시키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전성진도 “일단 오픈부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하는 게 목표다. 그런 다음 내년에 리그부에 도전해서 언더독으로 돌아가 상위권 팀들과 맞붙으며 성장할 수 있는 팀이 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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