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왕고래 프로젝트'에 포항 넥스틸 특수 강관 공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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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왕고래 프로젝트'에 포항의 철강 재가공업체인 넥스틸이 시추 특수 강관을 공급해 포항시-한국석유공사 상생의 첫걸음을 내디뎠다.
포항시는 넥스틸이 지난 17일 한국석유공사 시추 기자재 입찰 사업에 참여해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특히 포항시는 포항항의 보조항만 역할에 대한 입지 확보와 지역 기업의 시추 작업 참여에 대해 적극적으로 건의했고, 글로벌 기업인 넥스틸이 특수 강관 공급으로 국내 최초로 시추 작업에 참여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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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뉴시스]송종욱 기자 = '대왕고래 프로젝트'에 포항의 철강 재가공업체인 넥스틸이 시추 특수 강관을 공급해 포항시-한국석유공사 상생의 첫걸음을 내디뎠다.
포항시는 넥스틸이 지난 17일 한국석유공사 시추 기자재 입찰 사업에 참여해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포항시는 지난 7월 영일만 인근 해역의 석유 가스전 시추와 관련해 한국석유공사 본사를 방문한 이후 지속적인 협의로 지역 기업의 ‘대왕고래 석유 가스전 탐사 시추' 주요 부품 공급 계약을 견인했다.
이번 영일만항 석유 가스전 탐사 시추에는 정온 수역 확보의 불안정성과 시추선 접근성 확보의 편의성을 고려해 ’대왕고래 프로젝트‘ 대상 수역 인근에 있는 포항시가 아닌 부산항이 하역을 위한 주 항만으로 지정된 바 있다.
이에 지방자치단체 공동 대응으로 경북도·포항시는 관련 부서와 항만 관계자 등이 추진단을 구성해 석유공사와 지속적인 협의로 지난 9월5일 포항시청에 대한석유공사 사무소를 열어 향후 진행되는 사업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를 진행했다.
특히 포항시는 포항항의 보조항만 역할에 대한 입지 확보와 지역 기업의 시추 작업 참여에 대해 적극적으로 건의했고, 글로벌 기업인 넥스틸이 특수 강관 공급으로 국내 최초로 시추 작업에 참여하게 됐다.
이에 따라 관련 기업은 검증된 기술력과 시추 작업 참여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글로벌 시추 기자재 사업의 추가 수주에 경쟁력을 갖게 됐다.
이원중 포항시 항만과장은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의 작업에 지역 기업이 참여해 사업 추진의 효율성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향후 진행 공정에 대한 지속적인 협업으로 지역 주민이 선도하는 성공적인 국책 사업의 사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탐사 시추는 석유 퇴적물 등을 탐색할 목적으로 대형 굴삭 장비를 이용해 땅속 깊이 구멍을 파는 작업으로, 시추 작업 때 시추공을 보호하기 위해 외곽에 강관을 설치하는 ’케이싱‘ 작업을 함께 진행한다.
아울러 동해 심해 가스전 탐사-개발을 위한 ’대왕고래 프로젝트‘는 올해 12월 영일만 인근 해역에서 첫 탐사 시추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진행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sj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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