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흥행’ 현대차, 인도에 던지는 승부수 ‘크레타 E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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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내년 초 인도에서 전기차 '크레타 이브이(EV)'를 출시한다.
최근 인도 기업공개(IPO)에서 흥행 몰이를 한 현대차가 전기차 점유율도 끌어올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현대차는 인도 현지에서 생산한 소형 스포츠실용차(SUV) 크레타 이브이를 내년 1월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로써 이번 기업공개 때 인도 법인 지분 17.5%를 팔기로 한 현대차는 약 4조5천억원을 조달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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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내년 초 인도에서 전기차 ‘크레타 이브이(EV)’를 출시한다. 최근 인도 기업공개(IPO)에서 흥행 몰이를 한 현대차가 전기차 점유율도 끌어올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현대차는 인도 현지에서 생산한 소형 스포츠실용차(SUV) 크레타 이브이를 내년 1월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2015년 내놓은 현지 전략 차종 ‘크레타’의 전기차 버전이다. 1998년 인도 첸나이 공장이 문을 연 이후 처음으로 현지에서 만드는 전기차이기도 하다. 상세 제원과 가격은 출시 시점에 공개된다.
현대차의 선택은 검증된 모델을 발판으로 전기차 점유율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현대차는 최근 인도에서 판매량 2위를 기록하고 있지만, 전기차로 범위를 좁히면 점유율이 1% 수준에 그친다. 출시 후 석달 연속 ‘가장 많이 팔린 스포츠실용차’를 기록했던 크레타를 꺼내 든 이유다. 크레타는 지난해에도 인도에서 15만7311대 팔리며 현대차의 스포츠실용차 중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인도의 대가족 문화를 반영해 넓은 뒷좌석 공간을 확보하고, 열악한 도로 상황을 고려해 최저 지상고를 높였다는 점 등이 성공 요인으로 꼽힌다.
업계에서는 기업공개 흥행에 성공한 현대차가 그 기세를 이어갈지 주목하고 있다. 지난 15~18일 수요예측을 한 현대차 인도 법인의 최종 공모가는 희망가액 범위의 최상단인 1960루피(약 3만2천원)로 결정됐다. 저조한 개인투자자의 수요를 기관투자자의 열기가 상쇄한 결과다. 이로써 이번 기업공개 때 인도 법인 지분 17.5%를 팔기로 한 현대차는 약 4조5천억원을 조달하게 됐다. 현대차 인도 법인은 오는 22일 현지 증시에 상장한다.
이재연 기자 ja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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