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오사카 홀린 K패션…신세계가 릴레이 팝업 연다

박홍주 기자(hongju@mk.co.kr) 2024. 10. 20.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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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백화점이 일본 오사카 최대 쇼핑 성지에서 K패션 브랜드의 팝업스토어를 연말까지 연다.

20일 신세계백화점은 K패션 해외 진출 지원 플랫폼 '신세계 하이퍼그라운드(옛 K패션82)'가 일본 오사카 한큐백화점 한큐우메다본점에서 국내 패션 브랜드 14곳의 팝업 프로젝트를 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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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규百 우메다본점서 연말까지
신세계, K패션 브랜드 14곳 지원
신세계 하이퍼그라운드가 일본 오사카 한큐백화점 우메다본점서 진행하는 K패션 팝업의 ‘칼린’ 브랜드 매장 <사진=신세계백화점>
신세계백화점이 일본 오사카 최대 쇼핑 성지에서 K패션 브랜드의 팝업스토어를 연말까지 연다.

20일 신세계백화점은 K패션 해외 진출 지원 플랫폼 ‘신세계 하이퍼그라운드(옛 K패션82)’가 일본 오사카 한큐백화점 한큐우메다본점에서 국내 패션 브랜드 14곳의 팝업 프로젝트를 연다고 밝혔다. 12월31일까지 11주 동안 연달아 진행한다.

한큐우메다본점은 일본 전역의 백화점 중에서도 거래액 2위의 초대형 점포다. 현지 VIP 고객부터 외국인 관광객까지 망라하는 오사카 최대 쇼핑 랜드마크다. 이번 팝업에 참여하는 브랜드는 1~2주 동안 이곳 3층의 매장 하나를 단독으로 사용한다.

앞서 지난 16일부터 첫 주자로 나선 디자이너 가방 브랜드 ‘칼린’을 시작으로 남녀겸용 캐주얼 브랜드 ‘레스트앤레크레이션’, 디자이너 여성복 브랜드 ‘다이애그널’ 등이 차례로 현지 고객을 만날 예정이다.

신세계 하이퍼그라운드는 지난해 업계 최초로 만든 K패션 수출 지원 플랫폼 ‘K패션82’의 새 이름이다. 온라인 도매 채널을 운영해 국내 신생 중소 브랜드와 해외 바이어를 연결한다. 오프라인에서 계약·통관·물류 등 까다로운 수출 절차도 대행한다. 국내 브랜드의 해외 판로를 넓히면서 유망 브랜드들과의 장기적인 협력관계를 쌓아가기 위한 전략이다.

이번 오사카 팝업은 단순히 해외 유통사에 브랜드를 소개해주는 기업 간 거래(B2B)를 넘어선 직접적인 방식이다. 현지 매장에서 소비자들을 직접 만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수출에 앞서 시장 잠재력 조사도 함께할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 일본 오사카 한큐백화점 우메다본점서 K패션 팝업스토어 진행 <사진=신세계백화점>
신세계 하이퍼그라운드는 협력 에이전시와 함께 한큐우메다본점과의 단기 거래 계약부터 물류, 매장 운영 등 전 과정을 총괄한다. 중소 브랜드가 복잡한 실무나 비용 부담을 덜고 상품 개발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신세계 하이퍼그라운드 온라인 도매 채널에는 250여개 브랜드가 입점했다. 입점사들은 신세계의 지원으로 세계 최대 패션 수주 박람회인 파리 트라노이 쇼 등 20여 차례 글로벌 오프라인 행사에도 참여했다. 플랫폼 출범 첫해인 지난해에만 53억원의 수주 상담을 이뤄냈다.

지난해 11월부터 두 달간 태국 방콕 최대 쇼핑몰인 시암 디스커버리 백화점에서 국내 브랜드 9개사와 팝업스토어를 열기도 했다. 당시 참여한 한 브랜드는 태국 현지 업체와 100만 달러(약 13억5000만원) 규모 업무협약(MOU)을 맺는 성과를 거뒀다.

김창록 신세계백화점 패션플랫폼 팀장은 “신세계 하이퍼그라운드가 K패션 브랜드와 세계 시장을 연결하는 교두보로 주목받고 있다”며 “내년에는 미국과 유럽 등 넓은 시장에서 팝업 프로젝트를 추진해 글로벌 소비자와 접점을 넓힐 계획”이리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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