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으로 가는 CJ·한진·롯데·로젠 택배, 우체국망으로 공동 배송"

우본-국토부, 21일부터 2주간 시범사업 추진

우체국 택배 배송 차량. (뉴스1 DB) 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서울=뉴스1) 조재현 기자 = 우체국망을 통해 인천 자월도 등 4곳의 섬 지역에 민간 택배사의 물건을 배송하는 시범 사업이 이뤄진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와 국토교통부는 21일부터 2주간 인천 옹진군 자월면 자월도, 승봉도, 대이작도, 소이작도 등 4개 도서지역에 공동 배송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CJ대한통운, 한진택배, 롯데택배, 로젠택배 등 민간 택배사 물량을 우체국의 도서지역 물류망을 이용해 배송하는 게 골자다.

우체국망을 통한 배달이 이뤄지면 도서지역 배송 기간을 1~2일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조해근 우정사업본부장은 "우체국망을 활용한 시범사업으로 도서·벽지에 거주하는 국민 편의가 향상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엄정희 국토교통부 교통물류실장은 "사업성을 평가한 후 지속 추진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했다.

cho84@news1.kr